발터 벤야민은 20세기 들어 죽음을 경험하지 못하는 건물이 점점 늘고 있다고 했다. 인간의 생명이 의료와 행정기구 같은 근대 제도를 통해 관리되면서, 누군가가 임종을 맞이한 공간에서 살아가고 또 죽는 일이 자연스럽지 못한 삶을 예고한 말이었다. 현대의 죽음은 일상적 장소,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저기’ 서 있는 고층건물에서 별도로 구획
원문출처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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