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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 대선이 끝나고 이틀 뒤, 서울역에서 대전교도소를 향하던 길은 왠지 모르게 낯설고도 황량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을 뿌릴 듯 짙은 구름이 끼어 있었고 빈자리 하나 없는 새벽 기차에는 어제와 같은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의 고단함이 묻어 있었다.대전 서부 외곽 지역에 있는 교도소에 도착하자 강창원 신부(대전교구 교정사목부)가 기자를 맞이했다. 강 신부와


원문출처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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