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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만 명을 돌파한 첫 번째 멜로영화”라는 기사까지 확인한 터에 <늑대소년>(조성희 감독) 이야기를 시작하자니 겸연쩍어집니다. 주연(酒宴)에서 김빠진 맥주잔을 권하는 일 같고 예식이 끝난 뒤 도착해서는 축의금 봉투를 만지작거리는 행동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쓰고 있습니다. <늑대소년>이 생각할수록 알쏭달쏭한 느낌을 주는 영화라는 느낌


원문출처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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