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5.08 07:58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성령께서 당신에게서 받아
제자들에게 알려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당신에게서 받으시는 것은
원래 아버지의 것임도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의 다른 곳에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것을
예수님께 주셨다는 표현이 자주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들이
당신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 듣고 배운 것이며
아버지께서 시키신 일임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으로 요한복음은
아버지와 아들의 일치를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성령께서 예수님에게서 받은 것을
알려주신다는 말씀은
예수님과 성령의 일치를 말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가
표현됩니다.

하지만 삼위일체 하느님의 일치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일을 한다면
성령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진리를
우리가 받아들인다면
우리도 그 일치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일치는
요한복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표현됩니다.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전부 다 감당하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모두 다 이해하거나
실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온전히 그 길을 걷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라기보다
받아들이려는 의지일 것입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지금 당장 온전히 알지 못하더라도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해 주시는 진리를
받아들이려는 의지입니다.

그 의지는 다시 말하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모든 질문은
진리를 받아들일 마음이 있는지
하느님과 일치하고 싶은지 등등의 질문은
우리가 신앙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자신에게 하게되는 질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이 때로는 답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나의 삶과 관계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삶에서
조금씩 천천히 생각할 수 있다면
신앙과 우리의 삶이
결코 별개의 그 무엇으로만 남지는 않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y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6
    Read More
  2. No Image 26May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사명을 주십니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고 예수님께서 명령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는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
    Date2024.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
    Read More
  3. No Image 26May

    삼위일체 대축일-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느님 사랑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느님은 끝날까지 언제나 함께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고, 세상이 있기 전부터 사랑으로 계시던 분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
    Date2024.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09
    Read More
  4. No Image 26May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3
    Read More
  5. No Image 25May

    연중 7주 토요일-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언제나

    “여러분 가운데에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오늘 야고보서는 고통을 겪을 때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 말은 고통을 겪을 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고통을 겪을 때 기도하지 않고 무엇을 할까 생각할 수...
    Date2024.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572
    Read More
  6. No Image 25May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1
    Read More
  7. No Image 24May

    연중 7주 금요일-원망은 하느님께.

    “형제 여러분,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오늘 야고보서는 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권고하는데 저는 사람에게 원망하지 않는 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 때문에 아버지가 한번 원망스러운 적이 있었는데 얼마 가지 않아...
    Date2024.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5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