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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원 2006.08.19 10:39

연중 제20 주일

조회 수 255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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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와 성혈의 성사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한다.




지난번에 저는 이렇게 해석했지요.

예수님은 우리의 밥,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늘의 밥,

하늘의 양식입니다.

근데, 이번에는 피에 대해서도 언급하십니다.

그걸 우리 식으로 바꾸면

예수님은 우리의 밥뿐만 아니라 국도 되신다는 겁니다.

우리는 식사할 때 밥만 먹는 게 아니라 국도 먹지요.

쌀밥에 고깃국을 먹는데 그게 바로 예수님이라는 겁니다.

옛날에 우리는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먹는 양식이죠.

근데, 예수님은 바로 당신이 생명의 양식이라는 것을

밥과 국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십니다.

이른바 성체와 성혈의 성사입니다.

이건 결국 예수님 전체를 먹는 천상의 양식이라는 신비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예수님을 먹는 건가요?

하늘나라를 위하여 사셨던 예수님,

하느님과 교류하시고, 하느님과 하나 되셨던 예수님, 하느님을 사랑하셨던 예수님,

인간을 위하여 사셨던 예수님,

인간에게 어둠속을 헤매는 인간에게 복음을 전해주신 예수님,

인간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복음을 전해주신 예수님,

인간에게 겸손하라고,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욕심을 끊으라고, 못된 변덕을 끊으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쓸데없는 근심, 걱정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신 예수님을....

그런 예수님을 닮고 본받고 따라가고 하나 되라는 신비의 양식,

바로 성체성사, 바로 성혈의 성사를 거행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것, 바로 천상의 양식을 먹는 것이요,

그건 바로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성체와 성혈의 성사에 참여합니다.

미사에 참여합니다.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제로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됩니다.

예수라는 밥을, 예수라는 국을 먹고 마셔야 됩니다.

즉 예수님을 내 삶의 양식으로 삼고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럴 때 내 안에서 영원한 생명이 꿈틀거리고 약동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정말 기뻐 용약하고, 복음으로 온 몸이 떨게 됩니다.

누구든지 이렇게 될지어다.

누구든지....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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