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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05.14 08:55

성 마티아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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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뽑은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제자들을 뽑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그것은 열매를 목표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열매를 맺기 위해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제자들이 혼자의 힘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열매를 목표로 제자들을 부르셨기에
열매를 맺어주시는 것도
예수님의 역할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청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예수님 혼자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시키는 대로만 하는
예수님의 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친구라고 불렀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
예를 들면 열매를 맺는 것에 대해서도
제자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그것이 이루어지는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고 이해하며 그 일에 동참합니다.

우리가 세상 안에서 하는 역할들과
교회 안에서 하는 역할들이
하느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면
그 일 역시
하느님께서 열매를 맺어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힘으로
가능하지 않게 보이는 것들도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는 경험합니다.
여기에서는 능력의 부족함이
문제되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이 아닌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이
어려움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과
내가 내 역할을 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렇게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공동체가 살아갑니다.
높고 낮음의 관계가 아니라
모두가 형제자매로
서로 함께 만들어 갑니다.
각자의 역할을 하다보면
자신이 드러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일부러 드러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하느님이 아닌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은
그 열매를 나만 가지려고 하면서
높고 낮음의 관계로 가고 싶어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친구가 됨을 의미합니다.
제자가 스승보다 높지 않기에
제자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감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스승님과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안에서 스승님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머물면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제자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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