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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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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성녀 체칠리아 (Santa Cecilia :1600)
작 가 : 스테파노 마데르노( Stefano Maderno:1576- 1636)
규 격 : 131cm
소재지 : 이태리 로마 성녀 체칠리아 대성당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의 순교로 세계의 수도였던 로마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형제적 평등성을 강조하는 복음의 매력을 많은 노예 계층에서 받아들이게 된다.

크리스챤이 된다는 것이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는 자유의 길임을 증거하게 되자 하층민들에게 대단한 매력으로 부각되었으며 신약성서에 가장 짧은 편지에 속하는 필레몬서는 필레몬과 오네시모라는 상전과 노예라는 관계가 오네시모가 세례를 받음으로 믿음 안에 형제로 정착되는 아름다운 변화를 그리고 있다.

이것과 달리 고귀한 신분을 지닌 귀족들 중에 입교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새로운 양상이 시작된다. 즉 그들은 주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여 세례를 받음으로서 세상의 귀족에서 정신적 귀족으로 변화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 된다.

초세기 교회 역사에서 로마의 이교로 부터 개종한 이런 정신적 귀족들은 새로 시작된 교회의 영적 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성녀 체칠리아는 로마의 귀족 가문의 딸로서 혼자 세례를 받고 신앙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당시 관습대로 부모가 정해준 배필이며 준수한 귀족 출신인 발레리안(Valeriano) 과 결혼이 결정되었을 때 그는 아무 저항도 없이 결혼식장에 들어가 예식이 끝나자 남편 발레리안에게 자기의 신앙을 고백 하였다,

즉 자기는 크리스챤으로서 동정으로 살기로 결심한 처지임을 알리자, 그녀의 고결한 결심에 감동한 그는 이것을 인정하여 실재적인 동정부부가 되었을 뿐 아니라 그 역시 크리스챤으로 개종해서 자선사업에 몰두함으로서 동정부부라는 세상의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한 삶의 형태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착되었다.

그 후 자기 시동생인 티부르티오( Tiburtio ) 역시 개종 시켜 이 동정 부부 관계에서 이 세상의 눈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향기로운 삶을 살다가 관헌에게 체포되어 배교를 강요당했으나 그녀는 조금도 동요됨이 없이 순교를 자원했다.,

성녀는 처음엔 증기탕에서 질식 상태의 고문을 당했으나 대단한 용기로 인내하며 배교하지 않자 마지막으로 목을 베이는 형벌을 당했다. 극도의 공포와 고통 속에서도 너무도 의연한 성녀의 모습에 당황한 형리가 목을 반쯤 자른 상태에서 그냥 두어 성녀는 3일간 고통 속에 있다가 세상을 떠나자, 같은 시기에 순교한 영적 배필인 발레리안과 오빠 티부르티오와 함께 갈리스도 카타콤바에(Galistus) 안장되었으며 그의 향기로운 삶에 대한 감동으로 초대교회 순교자들 중에서도 특별한 공경을 받게 되었다,

서기 810년 파스칼 1세 교황은 순교 전에 성녀께서 자기 집터에 성당을 지어달라고 남긴 유언에 따라 성당을 지은 후 성녀의 유해를 이장하기 위해 카타콤바에 모셔진 성녀의 무덤을 열었을 때 조금도 시신이 부패하지 않고 순교 당시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성녀의 공경은 더 확산되었다.

1599년 성녀의 유해에 관계되는 더 놀라운 일이 생겼다. 성녀의 유해를 확인하기 위해 무덤을 열었을 때 성녀의 유해가 순교 당시와 조금도 다름없이 자는 듯 생생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이다.

당시는 종교개혁의 여파로 교회가 혼돈상태에 있던 때라 신자들의 믿음에 확신을 주기 위해 이 기적에 대한 알림이 도움이 된다고 여겨 이 성당 담당이었던 스폰드라도(Sfondrado) 추기경은 불과 23세의 젊은이였던 작가에게 성녀의 성덕에 감동할 수 있는 작품을 의뢰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미 조각가로서의 대단한 자질과 열정의 강한 피가 흐르고 있는 가문의 출신이어서, 그의 형 카를로 (Carlo Maderno)는 이미 베드로 대성전 현관 부분 조각에 참여했을 만큼 명망 있는 조각가 집안이었다.

작가는 이 작품의 제작을 시작으로 로마를 아름답게 장식하는데 대단한 관심과 열정이 있었으며 베드로 대성당을 완공했던 바울로 5세 교황에게 발탁되어 그 후 시작된 성모 설지전 대성당(Santa Maria Maggiore)에도 작품을 남기게 되었다.

작가는 성녀의 기적을 직접 목격한 처지였기에 교회의 요청 이전 자기가 받은 신앙의 감동을 작품에 새기기로 했다. 그전까지 유행하던 어떤 부분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되거나 축소된 표현을 하던 마네리즘 (Manerism) 기법에서 탈피하였다.

종교개혁으로 실추된 교회의 이미지를 쇄신하기위해 사용되던 바로크 양식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유 작풍인 자연주의를 창출함으로서 그 뒤를 이어 올 바로크 예술의 거장인 베르니니(Gian Lorenzo Berlini)(성화해설 24번)의 작풍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었다.

작가는 자연주의 기법을 사용해서 관객들에게 성녀의 무덤을 열었을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여 성녀의 아름다웠던 삶을 재생시켜 하느님의 영광으로 돌리고자 했다. 자연주의란 목적론적인 해석을 거부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편견 없이 경험적으로 관찰하여 표현하는 것인데, 작가는 자신이 목격하면서 받은 신앙의 감동을 전달하기에 가장 좋은 기법으로 판단하고 이 작품을 제작했다.


cecil2.jpg

작가는 당시 유행하던 기교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비스듬히 누운 자세의 성녀가 마치 금방이라도 깨어날 것 같은 잠자는 모습으로 관객에게 보이고 있다. 얼굴을 아래로 누인 채 머리 부분이 보이게 누워 목 부분에 새겨진 순교의 칼날이 드러내면서 자는 듯 단아한 모습으로 누워 있다.

이 모습은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치올리리이다 ”(시편 62, 5)라는 말씀을 상기시킨다. 이 자연스러운 모습은 관객들에게 성녀의 무덤을 개봉했을 때 전혀 부패되지 않는 성녀의 유해를 확인한 감동을 재현하고 있다.

하느님을 향한 그의 지극한 사랑은 결코 변하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오늘도 우리 가운데 현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조용하면서도 힘차게 관객들에게 감동을 더하고 있다.


cecil3.jpg

순교 당시의 자연스러운 모습 전체를 전하고자 했던 작가는 성녀의 신앙을 표현하기 위해 유일하게 인위적인 자세를 손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옆으로 누운 성녀는 손의 자세를 통해 삼위일체 신앙을 표현하는데, 이것은 이방의 신과는 다른 크리스챤들이 믿는 하느님의 특성은 바로 삼위일체의 하느님이심을 강조하기 위해 오른손은 3개의 손가락을 펴고, 왼손은 하나를 펴고 있다.

이것은 무덤을 발굴 했을 때의 모습임과 동시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결혼을 포기하면서까지 증거 했던 성녀의 신앙고백이다. 세상의 많은 종교가 있지만 야훼 하느님을 믿는 크리스챤 신앙은 목숨을 바칠만한 가치가 있는 고귀한 것임을 표현하면서 신앙을 자연스럽게 순교로 까지 표현하는 성녀의 순교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너무 당연한 신앙고백임을 증거하고 있다.

이 작품을 제작할 때 작가는 작품을 제작하는 조각가이기 이전 성녀의 기적을 통해 그가 받은 은혜로운 감동을 전하고픈 감격에 벅차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여러분 긴 세월이 흐르면서도 부패하지 않고 생생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누워계신 동정 순교자 성녀 체칠리아를 보십시오. 저는 무덤 개봉 당시 성녀의 모습을 여러분에게 생생하기 전하기 위해 이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 볼 때 동정 순교는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니더라도 인간적인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실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이다. 동정이란 독신생활처럼 결혼에 대한 미숙한 이해에서 오는 부부생활의 거부 표현이거나 아니면 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선택하는 인격적인 미숙한 태도나 아니면 폐쇄적인 삶의 방법으로 생각하기 쉬우며 순교라는 것은 종교적 광신에서 오는 생명에 대한 경시 사상처럼 여겨 질 수도 있다.

그러기에 현대에 와서 어떤 이들은 동정은 인격적인 미숙으로 , 순교는 종교적 광신의 결과로 생긴 생명 경시 현상처럼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성녀의 삶에서 드러난 동정 순교는 사랑의 절정표현이다. 정상적인 남녀의 결합에서 얻을 수 있는 그 관계를 뛰어넘어 더 높은 사랑의 경지를 발견한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높은 사랑의 절정체험이었기에 동정 순교자인 성녀의 삶은 어느 기혼자도 오르지 못했던 높은 사랑의 경지를 발견하고 여기서 삶의 행복을 즐긴 것이다.

성녀를 음악의 수호성녀로 모시는 것은 이런 면에서 타당성이 있으며 성녀의 삶 자체가 하느님의 악보로 연주되는 천상 음악과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성녀는 동정과 순교라는 자기 삶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다 동원해서 하느님의 사랑에 도달한 사랑의 연금술사로 볼 수 있다.

흰빛 대리석인 작품 앞에 서면 흰색이 주는 차가운 깨끗함이 아닌 순수하고 고귀한 삶의 모습에서 풍기는 사랑의 따스함을 느끼면서 신앙의 높은 경지를 통해 여느 인간들이 오르지 못했던 높은 경지를 선택한 성녀의 모습이 유해 발굴 당시의 감동으로 관객을 초대하고 있다.

인간 사랑의 지고함은 결국 하느님 사랑에 이르게 되며, 인간의 모든 갈망은 하느님을 향한 갈망이었기에 성녀의 삶은 진주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우면서 천상의 음악처럼 맑은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편과의 관계를 하느님께로 끌어올려 시동생과 더 없이 아름다운 동정 부부의 삶을 살면서 너무도 장하게 마지막 순교의 모범을 보인 성녀의 삶 자체가 한편의 음악이기에 성 우구스티노의 시편 주해가 성녀의 삶안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주님께 멋진 노래를 부르고 기쁨의 노랫가락을 읊으십시오

"비파로 주님께 감사 드리며, 십현금 맞추어 읊조리어라. 새로운 노래 불러 찬미하여라."
새 노래를 알게 되었으니 낡은 것을 벗어 버리십시오.
새 사람, 새 계약, 새 노래. 새 노래는 낡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새 노래는 새 사람들만 즉 은총을 통해 낡은 것에서 새로워져
하늘 나라의 새 계약에 속하는 사람들만 배웁니다.
우리의 모든 사랑은 이 하늘 나라를 갈망하고 새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나 입으로써가 아니라 생활로 부르도록 합시다."

성 아우구스띠노 주교의 (시편32편 주해)에서


06cecil.jpg

제 목 : 성녀 체칠리아
작 가 : 라파엘 산치오 (Raphael Sanzio)
크 기 : 220 X 136 Cm 캔버스 유채
소재지 : 이태리 볼료나(Boglona) 피나코테크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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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이요한 2011.03.20 21:30:00
    루까 형제님
    85번 내용에 지적하신 것 몬레알레가 맞습니다
    감사하며 이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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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김영식 루카 2011.03.20 21:30:00
    이런 실수로 85번에 글을 남긴다는 게 여기 남겨버렸습니다. 수정하려는데, 안 지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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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김영식 루카 2011.03.20 21:30: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처음 들어와서 내용이 참 좋아 감사하며 다 담아가는 중입니다. ^^ 다만 제목이 몬네알레 가 아니고 몬레알레 가 아닌가 싶습니다. 계속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
    홈페이지 이영미 2011.03.20 21:30:00
    지난 로마 성지순례때에 카타콤바 지하묘지를 돌아보던 중 순교 당시 그대로 성녀의 모습을 조각해 놓은 것을 보고 그분의 올곧은 믿음에 얼마나 놀랐던지요...
    카타콤바에서 본 성녀 체칠리아의 모습은 사랑, 평화 그 자체였습니다.
    죽음은 또다른 부활의 의미를 생각하며... 오늘 신부님의 글을 읽으며 또 한번 숙연해집니다...
  • ?
    홈페이지 율리엣타 2011.03.20 21:30:00
    + 찬미예수님
    담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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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이경민까리따스 2011.03.20 21:30:00
    감동입니다.
    조각 작품도, 신부님의 해설도, 무엇보다 성녀의 삶이 감동입니다.

    인간 사랑의 지고함은 결국 하느님 사랑에 이르게 되고
    인간의 모든 갈망은 하느님을 향한 갈망이었기에...

    어찌하면 하느님 사랑에 이르게 될지...
    그런 사랑을 주십사 기도합니다.

    오늘 미사에 참석 못해 죄송합니다.
    미약한 저희를 사랑으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신부님을 위해서 매일 기도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
    홈페이지 에디따 2011.03.20 21:30:00
    지난 1일 증평으로 이사했어요.
    줄곧 경기도에서 살았는데 충청권은 처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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