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성심성월의 마지막 날인 6월 30일 오후 2시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의 집전으로 9명의 형제들이 사제로, 4명의 형제들이 부제로 서품되었습니다. 명동대성당과 코스트홀까지 2,000여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 하여 주님의 사제와 부제로 서품되는 형제들을 축복하여 주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님께서는 부제들에게 성경을 수여하고 손에 성유를 바르면서 성령과 능력의 기름으로 도유된 부제들이 교우들을 거룩하게 하고 하느님께 합당하게 제사를 봉헌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기원하셨습니다.

사제들에게는 사람들을 위하여 임명되었음을 기억하고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언제나 신자들을 모범으로 섬기기를 당부하셨습니다. 부모님들의 봉헌을 통해서 거룩한 사제와 부제가 탄생할 수 있었기에 하느님께서 부모님께 은총을 주시도록 기도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서품식을 마치면서 관구봉사자 오상선 바오로 형제는 추기경님과 형제들의 부모님과 양성을 위해 봉사한 형제들과 관계된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 가장 많은 수의 형제들이 사제서품을 받게 되었으며 사제들을 주신 것은 하느님께서 초대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형제들에게는 참된 작은형제로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신자들에게는 사제들과 함께 하느님 나라를 선포할 것과 기도로서 함께 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성가와 축가로 전례를 더욱 풍요롭게 해 준 성가대와 여러 가지로 행사를 위하여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제와 부제로 서품된 형제들이 작은형제회원으로 주님과 사부님의 뜻에 따라 충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계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