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1.03.30 19:13

感情에 향유를 ...

조회 수 405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感情에 향유를 ...



    나에게 있어 가장 심각한 위기는
    감정의 공복에 이르는 일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성대를 아끼듯이
    영의 현존아래 자신을 두려는 이에게는
    감정을 잘 다스려야만 한다.
    되도록 풍요롭고 절실하게
    그리고 맑고 순수하게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감정을 잘 먹여 혼탁한 오염에 빠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서
    때때로 무력과 체념이 손잡으려는 유혹을
    감내하기 위해 견딘다.
    선택의 영역에선 언제나
    편한 쪽에 무게를 두려는 몸의 요구와 마주치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영으로부터 혼을 받으며
    이를 통해 다른 이들을 먹이기도 한다.
    먹이면 먹일수록 자신의 풍요를 더 얻는 신비한 그릇
    하지만 감정의 현실은 모순과 불균형에 아프기를 잘하고
    허락하는 한도를 넘어
    탐욕과 이기심이 돌격을 해오는 수가 있다.
    이로 인하여 평형이 깨어지면
    넘치거나 심각한 냉각으로 수축되어
    조절의 영역이 더 이상 자신에게 없음을 절감한다.
    이때 드리는 간절한 기도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보태려는 노력보다
    덜어내어 가볍게 만드는 편이 훨씬 더 현명함을 스스로 깨닫는다.
    가장 진지한 열정
    가장 헌신적인 연소야말로
    육화를 드러내는 도구가 됨을 더욱 확실히 알아차리며
    영의 현존아래서 조용히 마음을 맡긴다.

    내 감정의 처소에는 그분이 계시다.
    흐르는 내 눈물을 닦아주시고
    내 상처를 싸매주시며 흔들릴 때마다 손을 내미시는 분
    아픈 가슴에 향유를 발라 살려내시는 분
    그분이 나의 아버지시다.
    나의 친구요 연인이시며 구원자시다.

    잠시의 휴식이 없는 감정의 가동이란 얼마나 피로한가!
    수확 없는 투자를 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긴장하면서 목이 탄다.
    그러면서 어둠 속에서 빛나는 한줄기 빛을 찾아
    먼 길을 간다.
    생애라고 부르는 그 아득한 길을,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담담하게 2011.03.31 08:05:59
    가장 진지한 열정, 가장 헌신적인 연소야말로 이 사순시기에 제게 꼭 필요한 받아들임입니다. 나누어주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3 Merry Christmas! Silver Bells ola 2006.12.23 6625
1362 MYSTIC ART FESTIVAL http://www.istancoreofm.org/이스탄불에서 MYSTIC ART FESTIVAL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종교와 문화간 대화를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 영성사무국 2009.02.14 4674
1361 QUO VADIS DOMINE 그 서슬 퍼렀던 동 장군은 물러가고 어른들은 덕담을 주고 받으며, 철부지 들에게는 세뱃돈을 나누어주며 오랫만에 만난 피붙이 들이 마냥 즐거... knitting 2013.02.18 7253
1360 SNS 로 인도 카마시안에서 기도 부탁드린다는 메세지가 오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지인으로 부터 +나마스떼, 평화를 빕니다. 대만에 계신 수녀님으로부터 온 소식입니다. 인도에 계시는 카노시안 수녀님들께서 모든 수녀... 홍우진 2012.06.28 11113
1359 T. to my brother 프란치스코 I`ll Be There / Mariah Carey [Feat Trey Lorenz] You and I must make a pact 당신과 나 약속해야 해요. We must bring salvation back 우린 다시 서로를 구해... 1 마리안젤라 2011.06.04 5982
1358 TA(교류분석) 의사소통훈련과정 http://www.jjscen.or.kr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가족 및 공동체 안에서 원활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원하면서도 자기도 ...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 2008.11.02 5387
1357 [2006] 골롬반 상반기 강좌 †. 평화와 기쁨 안녕하세요. 따스한 햇살에 푸른 연필심 같은 새순이 돋아나는 계절입니다. 봄이 온다는 소식은 언제나 희망차고 기쁘지요. ^^ 저희 골롬반 선교... 골롬반선교센터 2006.02.25 6730
1356 [6월16일]베르디 레퀴엠_제47회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 http://www.seouloratorio.or.kr 베르디 ‘레퀴엠’ 베르디 (Giuseppe Verdi : 1813 ~ 1901)는 19세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로서 로시니(G. Rossini)... file 정세진 2009.05.28 5457
1355 [re] 바이블 레이크리에이션 교육 안내 Untitled Document 조혜란 2006.12.12 5084
1354 [re] 성령 강림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노무현 전대통령안에 성령이 강림하셨다는 것도 아닌데... 그분에 죽음을 통해 모여드는 사람들안에 분열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신 정말 우리 모두가 흑백논리 안... 1 나비 2009.06.02 7236
1353 [re] 여대생 기숙사 성유란 거룩한 기름을 뜻합니다. 오늘 이 미사에 몇 가지 중요한 것을 거행합니다. 먼저, 기름을 축성합니다. 병자성사용 성유, 예비신자용 성유, 축성용 성유를 ... file 김수경 2006.11.22 7214
1352 [re] 존경하는 요한 형제님께! 무엇보다 먼저 정중하게 답변을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61년생입니다. 문체를 보면, 요한 형제님께서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신 것 같습니다. 저에... 4 고 바오로 2009.06.07 8229
1351 [re] 청년미사 싸이주소좀 알려주세요 청년미사 싸이 주소는 http://club.cyworld.com/aurum입니다. 질문은 Q&A란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관리형제 2007.06.07 6068
1350 [re] 토론을 제안하신 요한 형제님께! 토론을 하자고 제안을 하셨는데, 제안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지난 주일 가회동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이후, 저희 관구 홈페이지에... 4 고 바오로 2009.06.06 8537
1349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마더 데레사] 기획 초대 사진전 -------------------------------------------------------------------------------- 사진전 안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마더 데레사] 기획 초대 사진전 2006.... 세실리아 2006.03.28 9230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9 Next ›
/ 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