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0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일을 하시고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선하심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창조를 통해 당신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당신의 창조를 통해 피조물 안에 심어놓으셨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때부터 창조물을 통하여

당신의 영원하신 신성과 같은 보이지 않는 특성을 나타내 보이셔서

인간이 보고 깨달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로마 1, 20)

 

우리가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면

하느님을 반영하는 거울로써 관계를 형성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간적인 것을 하느님이 싫어하실 리가 없다.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것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성급하게 하느님을 옹호하려 들다가

옹졸하고 무자비한 하느님을 만들어 낼 때가 있다.

하느님을 우리의 범주 안에서만 이해하려다

우리의 생각을 훨씬 초월한 하느님을 놓치고 만다.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부정적인 하느님의 이미지를 심어놓았다.

처벌과 보상의 논리로 하느님을 가두었다.

희생을 강요하시는 하느님

바치지 않으면 주시지 않는 하느님

철저하게 지키지 않으면 벌주시는 하느님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은 무자비한 하느님이 아니시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하느님은

자비로우신 아버지이시다.

용서하시는 아버지이시다.

돌보아주시고 기다리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악행을 견디시는 분이시다.

자비의 품으로 품어 안으시는 분이시다.

허용하시는 분이시다.

가난하고 겸손하신 분이시다.

우리를 통해 창조 활동을 계속하시는 분이시다.

그리스도 예수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는 분이시다.

피조물의 속에 당신의 아름다움을 감추시는 분이시다.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도구로 삼아 당신의 자비와 선하심이

우리의 관계 속에 흘러가도록 하신다.

삼위일체의 사랑에 우리가 행하는 선으로 참여하도록 초대하시는 분이시다.

당신의 자유로 우리의 자유를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생명의 물로 우리를 기르시는 분이시다.

생명의 빵으로 우리를 먹이시는 분이시다.

당신의 고난으로 우리의 고난을 부축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당신의 힘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보다 당신의 무력함으로 구원하신다.

그분은 당신께만 희망을 두는 소수의 남은 자들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시계는 언제나 지금이다.

언제나 지금 동행하고 동반하고 부축하고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아버지로서 아버지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아버지의 일은 자녀들을 돌보시는 일이다.

우리의 업적이나 공로와 상관없이 사랑하시며

아무런 조건 없이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나

똑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주시는 아버지시다.

그분의 관심사는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이고

자유롭게 서로를 돌보며 즐겁게 사는 모습을 즐겨하시는 분이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9 힘없는 힘의 표징 (육화의 겸손과 수난의 사랑) 힘없는 힘의 표징 (육화의 겸손과 수난의 사랑)     도덕적 게임은 끝났다. 누가 잘 지켰고 누가 많이 바쳤느냐? 누가 의롭고 누가 불의하냐? 누가 거룩하고 누가... 이마르첼리노M 2024.02.24 101
1468 믿음은 사랑으로 드러난 태도의 변화 믿음은 사랑으로 드러난 태도의 변화     믿음의 활력은 사랑입니다. 인간이 개인적인 노력에 따라 구원받는다는 영지주의와 근본주의자들은 이원론으로부터 영... 이마르첼리노M 2024.02.21 182
1467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대한 새로운 이해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대한 새로운 이해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 1,15)     교회 전통 안에서 회개는 기도와 단식과 ... 이마르첼리노M 2024.02.19 330
1466 넷째 날: 삶을 음미하기 넷째 날: 삶을 음미하기 당신이 삶의 일상적 선물들을 음미하는 작은 방법들로 어떤 것이 있는가? 당신이 이 질문을 숙고할 때, 가족, 친구, 동료들 그리고 삶의 ... 김상욱요셉 2024.02.16 57
1465 기도는 변화로 나아가게 하는 창조의 행위입니다. 기도는 변화로 나아가게 하는 창조의 행위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은 특정한 장소나 때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하느님을 모실 수 있는 게 ... 이마르첼리노M 2024.02.16 573
1464 셋째 날: 당신의 선물을 가지치기 하기 셋째 날: 당신의 선물을 가지치기(pruning) 하기 어떤 환경 하에서 당신의 선물들이 부담이 되어버렸는가요? 다른 사람들의 반대들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 김상욱요셉 2024.02.12 354
1463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고 믿는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고 믿는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우리는 주일과 대축일에 사도신경이라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신앙고백은 12가지의 믿... 이마르첼리노M 2024.02.11 221
1462 내가 믿는 하느님 상(像)이 나의 삶을 바꿉니다. 내가 믿는 하느님 상(像)이 나의 삶을 바꿉니다.   요한 사도는 “하느님께서 사랑”이시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출발이 사랑의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에서 ... 이마르첼리노M 2024.02.08 302
1461 무엇을 신심이라고 하나요?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 무엇을 신심이라고 하나요? (깨끗하고 흠 없는 신심)   수많은 이들이 복음의 말씀에 기초를 두고 예수님을 따르기보다 신심 위주의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을 쉽... 이마르첼리노M 2024.02.06 68
1460 앎은 변화의 기초 (어떻게를 배워라) 앎은 변화의 기초 (어떻게를 배워라)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앎에 이르기까지 정직한 자기 앎으로부터 지각과 인식의 새 지평이 열립니다. 앎... 이마르첼리노M 2024.02.05 84
1459 둘째 날: 당신의 선물들을 향상시키고 만끽하고 나누기 둘째 날: 당신의 선물들을 향상시키고 만끽하고 나누기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선물들과 달란트들을 어떤 식으로 돌보고 기르고 있는가? 당신이 다른 타입의 ... 김상욱요셉 2024.02.03 76
1458 선은 그 자체로 보상이며 악은 그 자체로 처벌입니다. 선은 그 자체로 보상이며 악은 그 자체로 처벌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니 우리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께... 이마르첼리노M 2024.02.01 206
1457 첫째 날: 당신의 선물 발견하기 첫째 날: 당신의 선물 발견하기 하느님께서 당신을 이 세상에 있게 함으로 이 세상에 주고 있는 모든 선물과 달란트에 대해 나열하시오. 만약 당신이 이것을 나열... 김상욱요셉 2024.01.31 42
1456 하느님 사랑의 거울 앞에 서면 계산기가 사라집니다. 하느님 사랑의 거울 앞에 서면 계산기가 사라집니다.   피정하는 시간은 깊이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나는 가끔 나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드라마를 주관적으로 판... 이마르첼리노M 2024.01.24 214
1455 요한의 첫째 편지의 요약 요한의 첫째 편지의 요약   우리가 보고 들은 그것을 여러분에게 선포하는 목적은 우리가 아버지와 그리고 그분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와 사귀는 친교를 여러분도 ... 이마르첼리노M 2024.01.23 5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99 Next ›
/ 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