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4.10.11 22:46

커피나무를 바라봄 1

조회 수 180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이글은(커피나무를 바라봄1~4) 

 

제가 유기서원기때 성 보나벤뚜라의

 

"신비의 포도나무"라는 묵상집을 읽고

 

저도 힌트를 얻어 그리스도에

 

대해서 한번 쓰게 되었던 글이었습니다.

 

이글을 묵혀둔지가 몇년이 되어서 한번 올려 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

 

 

 

 

난 커피를 즐겨 마신다.

 

하루에 2잔 정도를 마시는데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를 커피로서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것도 묵상하고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되기에

 

어찌보면 커피나무의 자라나는 과정을

 

통해서 나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성 보나벤뚜라도 자신의 저서

 

'신비의 포도나무'라고 하는 책에서도

 

포도나무가 자라나는 과정을 통해서

 

그리스도에 대해서 설명하였듯이 말이다.

 

그리스도께서도 나무를 통하여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셨다.

 

복음에서 보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자연속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무는 자연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참 많이도 닮고

 

있기에 마치 거울과도 같다.

 

하느님의 모습을 비추어 주는 거울 말이다.

 

커피나무를 비롯하여 모든 나무들이

 

다 마찬가지이지만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줄기와 가지가 뻗어 나가고

 

거기에서 열매를 맺을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뿌리가

 

땅속깊이 박혀야 하는 것이다.

 

뿌리가 땅속깊이 박히지 아니하면

 

그 나무는 오래가지 못한다.

 

왜냐하면 땅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땅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땅에 나무가 깊이 뿌리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그 나무에게도

 

생명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무뿌리가 생명의 근원인 땅에 깊이

 

뿌리 내린다는 것은 우리가

 

생명의 근원인 하느님께 깊은 믿음으로

 

뿌리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믿음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는

 

평소때에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역경이 닥칠 때에는

 

금방 알수가 있다.

 

믿음이 있는 자는 어떠한

 

역경속에서도 흔들리지 아니하지만,

 

믿음이 없는 자는 곧

 

흔들리고 마는 법이다.

 

왜냐하면 생명의 근원인 하느님께

 

깊이 뿌리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무도 마찬가지이다.

 

나무가 땅에 깊이 뿌리 내리지 아니하면

 

태풍이 몰아칠때 곧 쓰러져 버린다.

 

그러나 깊이 뿌린 나무는 태풍이

 

몰아쳐도 쓰러지지 아니한다.

 

그렇게 해서 살아남은 나무는

 

언젠가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커피나무도 마찬가지다.

 

커피나무가 많은 열매를 맺었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뿌리가 깊이

 

땅속깊이 내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처음에 자라날 때에는

 

금방 알아 볼 수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열매를 맺음으로써

 

드러나게 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수도생활이든 평신자의 삶이든

 

처음에는 곧 드러나지 않지만

 

깊은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 살면

 

언젠가 드러나게 된다.

 

언젠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난 지금도 부족한것이 많지만

 

지나온 삶에서

 

어려운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께 매달리는 것 뿐이었다.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분을 신뢰하며

 

묵묵히 매달리는 것 뿐이었다.

 

그러니 나도 모르게 채워지는 것이 있고,

 

예전에 내가 몰랐던

 

부분들을 깨닫는것이 있고,

 

배워 나가는 부분들이 있게 되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서 나를 이끌어

 

주셨다는 확신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은 전부다 믿음이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 깊음으로

 

살아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열매를 맺은 커피나무는

 

나에게 가르쳐 준다.

 

생명의 근원인 땅에 깊이 뿌리를 내리라고..

 

그래야 살수가 있다고 말이다.

 

사도 베드로도 물위를 걸을 때에

 

아무런 역경이 없을 때에는

 

물위를 잘 걸어 갔지만

 

바람이 불자 그만 겁이

 

나서 물에 빠졌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약한자라고 말씀하셨다.

 

사도 베드로는 생명의 근원인 땅에

 

깊이 뿌리내리지 않았던 나무였던 것이다.

 

우리도 평상시 때에는 잘 알수가 없다.

 

믿음이 약한데에도 우리는 믿음이

 

깊은줄을 착각하고 살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닥쳐오는

 

역경들이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여야

 

하는것이 그것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믿음의 정도와 수준을 평가하는

 

시간이 될수가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9 하느님의 영을 지닌 사람은 듣고 말한다. 하느님의 영을 지닌 사람은 듣고 말한다.   사람에 대한 존중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있지 않고 말하는 태도와 상대방의 말을 듣는 데 있다. 자신이 하는 ... 이마르첼리노M 2019.08.03 650
1358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 / 김찬선 신부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 / 김찬선 신부 1 마중물 2008.01.12 6332
1357 하느님의 숨 (성령강림 대축일 묵상-창조와 재창조) 하느님의 숨, (성령강림 대축일 묵상-창조와 재창조)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창... 이마르첼리노M 2022.06.09 473
1356 하느님의 선택 + 평화와 선 그렇게 괴롭히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모든 님들께 주님과 사부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정마리아 2006.08.20 5081
1355 하느님의 방식 하느님의 방식   진심으로 보고 들으려면 타인의 상황에 몰입하는 마음 없이는 불가능하다.   주는 것의 순수한 기쁨은 받는 사람과 하나가 되는 것이... 이마르첼리노M 2020.03.18 480
1354 하느님의 무상성(빚의 탕감) 하느님의 무상성(빚의 탕감)     &quot;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quot; (마태 18,22) 일만 달란트나 되는 돈을 빚진 사람이 왕 앞에 끌려왔다... 이마르첼리노M 2023.03.15 232
1353 하느님의 모성적인 품 하느님의 모성적인 품   사람이 되신 예수께서는 분명 남성이었지만 그리스도는 남성과 여성성을 초월하시는 하느님이시다. 하느님은 부성과 모성을 지니... 이마르첼리노M 2021.01.14 448
1352 하느님의 가난 하느님의 가난   삼위일체 신비 안에서 사랑을 배운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는 소유의 흔적이 없다 “상호 이타적이면서 완전한 자기 증여.”   사랑은... 이마르첼리노M 2017.12.09 1256
1351 하느님을 아버지로 아는 사람들 하느님을 아버지로 아는 사람들   믿는 이들의 최종 목표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선에 참여하는 신비로 상호 존중과 자유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달... 이마르첼리노M 2023.10.24 172
1350 하느님은 나에게 아버지신가? 하느님은 나에게 아버지신가?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 저지르고 생각할 것인가?   생각하는 대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살게 될 것인가? 사는 대로 ... 이마르첼리노M 2019.09.30 506
1349 하느님나라 벌써, 계절은 봄을 향해 치달리고 있습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울며 짝짓기를 하고, 다람쥐도 일어나 도토리 껍질을 까며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그리... 김상욱 2007.02.27 5931
1348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시는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시는가?   “분노와 흥분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방해하므로 남의 죄 때문에 화내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 1 이마르첼리노M 2022.02.02 329
1347 하느님께 자유를 드려라 하느님께 자유를 드려라   세례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고 배우지만 대부분은 실제로 그것을 믿지 않는 것 같다. 여전히 공적을 쌓아서 하느님의... 이마르첼리노M 2019.10.03 505
1346 하느님께 받아들여 졌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하느님께 받아들여 졌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포도나무와 연결되지 못한 가지들은 하느님께 받아들여진 나를 내가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 이마르첼리노M 2020.08.22 537
1345 하느님과의 퍼즐 게임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어쩌면  하느님과 놀이를 하는것과같다. 하느님께서는 맞춰져 있는 그림을 다 흩뜨려 놓으신 다음 그것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맞춰보라고 하... 일어나는불꽃 2016.12.30 975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9 Next ›
/ 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