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834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프란치스코 선교 협동조합() 설립 계획

 

선교 협동조합이란 이름 그대로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 201611월 현재 약 176만 명의 이주민들이 한국에 살고 있고, 조선족 포함 중국인이 그 중 반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선교를 생각하면 즉시 해외선교를 생각게 되는데 국내에 와 있는 이주민들을 우리 선교의 대상으로 하자는 것이 선교 협동조합의 기본 이념이다. 한 편으로는 이주민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도우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선교를 하자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선교 금지 정책으로 선교는 물론 인도적인 사업조차 제약을 받고 있는데 한국에 와 있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선교를 할 경우 위험도 줄어들 뿐 아니라 수월성과 효율성도 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교를 목표로 한다 하더라도 비신자인 조합원들에게는 신앙은 조합 활동의 결과여야지 조합원이 되기 위한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되고 다른 일반 조합들처럼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인 존엄성을 실현하고 노동의 가치를 올바로 보장하고 보장받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와 권리를 보장하고 보장 받을 때 그 결과로 비신자가 신앙을 갖게 되도록 해야 한다.

 

전 세계 이민자들이 대체로 그러하듯 이민자들은 인간 존엄성과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민자들은 우리 사회의 작고 낮은 자 중에서도 가장 작고 낮은 이들이다. 이런 이주 노동자들이 조합원이 됨으로써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게 하는 것은 작음과 형제회의 프란치스칸 영성에 합당한 실천일 것이다.

 

이미 신자인 이주 노동자들에게도 이 협동조합은 필요하다. 한국에 오는 이유가 신앙 때문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것이기에 올 때부터 이미 그들의 신앙은 경제활동에 밀린다. 실제로 많이 보게 되는 것이 중국에서 소박하게 살고 신앙생활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던 신자들이 돈을 벌려고 온 이상 주일도 일을 해야 하기에 교회생활을 못하게 됨은 물론 정신조차 배금주의적으로 바뀌고 황폐하게 되어, 신앙마저 잃게 된다.

 

그리고 선교 협동조합의 또 다른 조합원인 한국의 조합원들은 이 조합을 통해서 선교 활동을 함으로써 신앙인의 보편 성소인 선교를 말이 아니라 실제로 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서, 허물어져가는 나의 집을 고쳐라.”는 사명을 지닌 프란치스칸 조합원들은 외국까지 가서 선교를 하지 않더라도 한국에 와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찾아 감으로써 프란치스칸 소명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1. 조합원

 

조합원은 선교의 대상의 되는 조합원인 <요셉 조합원>과 선교를 수행하고 지원하는 조합원인 <마리아 조합원>으로 이루어진다.

-요셉 조합원: 한국에 돈을 벌기 위해 와 있는 이주 노동자들이며, 그 중에서도 조선족을 비롯한 중국인, 고려인, 북한 이탈 주민이 주 대상이다.

-마리아 조합원: 천주교 신자가 아닌 사람도 자신의 사업적 목적과 인도적인 사업목적 때문에 조합원이 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교를 지향하는 천주교 신자 개인과 단체와 사업체들이 조합원이 될 것이고, 누구보다도 프란치스칸들이 그 주축을 이룰 것이다.

 

2. 조직과 운용

 

-이사회: 이사장, 이사/산하 사업의 대표들, 영적 보조자/작은 형제회원

-감사: 작은 형제회 한국 관구 경리, 재속 프란치스코회 국가 평의원

-사무국: 상근 사무국장, 직원들

-산하 사업들: 영성 선교단, 의료 선교단, 한글학교, 상담소, 사회적 기업, 가톨릭 인력 사무소, 선교 장터 등

 

3. 영성 선교단

 

중국 교회를 영성적으로 봉사할 사람들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일을 수행함.

-중국 인재 양성: 미래 영성 봉사를 할 만한 사람들을 한국이나 다른 곳에서 신학과 영성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국말과 한국말이 가능한 조선족이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한국의 인재 양성: 중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 중에서 신학공부와 영성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성 교사단 운영: 조선족 재속 프란치스코 형제회 양성을 도울 양성 교사단을 조직하고 그들의 활동을 돕는다. 그리고 국내에 와 있는 조선족들의 속인 형제회를 세우고, 이 형제회의 활성화를 도와 이들이 중국에서 재속 프란치스코회를 활성화하게 한다.

-중국말 청년 성경 공부방과 교리반 운영: 한국에 유학 온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정동의 청년 성경 공부방 산하의 중국말 청년 성경 공부와 교리반을 운영하고, 중국말 교실 등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4. 조선족 재속 프란치스코 형제회 속인 형제회 설립

현재 중국 동북3성 지역에 두 개의 조선족/한족 재속 프란치스코 형제회가 있고, 점차 한족 형제회도 설립할 계획인데, 한국에도 재한 중국인 속인 형제회를 설립하여 동북3성의 형제회들과 연계를 하도록 돕는다.

 

5. 의료 선교

 

-약국 운영: 불법체류나 일 때문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약국에서 약을 사먹는 것으로 치료를 대신하는 일이 많기에 약국을 운영하고, 이 약국을 통해서 이주민 조합원들이 가톨릭과 접하고, 협동조합의 다른 사업과도 연결되도록 한다.

-정기적인 진료: 의료 봉사단의 정기적인 진료를 통하여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최소한의 진료를 받도록 돕는다. 약국이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진료에는 한의사의 진료도 포함된다.

 

6. 한글학교

 

-조선족들은 귀화시험을 위한 한글 공부

-한족들은 기초 한국어 공부

 

7. 가톨릭 인력 사무소

 

조합원끼리 인력을 연결시키는 일이다.

-조합원 개인 대 개인: 간병인, 가사도우미, 식당종업원, 미싱사, 청소인력과 같은 경우는 이들을 필요로 하는 한국인 조합원에게 조합원인 조선족 등을 개인으로 연결시켜 준다.

-업체 대 조: 건설현장이나 농촌현장에는 조별로 노동 인력을 필요로 하기에 조합원인 조장을 양성하여 그 밑에 조별로 노동인력을 운영한다.

-개인이건 조에 속하건 조합원인 노동자들은 신앙인으로서 성실히 노동을 하고, 사용자들은 노동자들이 최소한에서 최대한까지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도록 한다.

 

8. 사회적 기업 운영 또는 연계

 

-조선족들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조선족들에 의한 사회적 기업

-기존의 사회적 기업들과 연계하여 조선족들의 취업이나 부업의 기회를 넓힌다.

 

9. 선교 장터 운영

 

-선교 장터 개설

-선교 협동조합에 속한 사회적 기업 제품의 판매

-다른 사회적 기업의 제품도 판매하고 이윤의 얼마를 협동조합 운영자금으로 돌리게 함

-선교 협동조합원의 제품도 판매하고 이윤의 얼마를 협동조합 운영자금으로 돌리게 함

 

10. 상담소 운영

 

-법률 상담: 필요하다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들의 도움으로 상담소를 개설

-청소년 상담: 부모들이 돈 벌러 한국에 온 자녀들의 청소년기 문제가 제법 많은데 이들을 돕는 상담소를 운영

 

11. 센터와 쉼터 운영

 

이상의 모든 사업의 중심이 되는 센터를 마련할 것이며, 이 센터에 쉼터도 있으면 좋을 것이다.

 

*이상의 사업들은 구상이기에 이 중 어떤 것이 실제화 될지는 알 수 없고 무리할 필요도 없으며, 실현 가능한 것부터 하나하나 이루어나간다.

 

*무엇보다도 각 사업의 책임을 질 사람들이 나올 경우 그것에 한해 추진한다.

 

12. 조합의 설립과 사업의 추진

 

. 조합의 설립

-발기인 대회

-조합 설립 준비 위원회 구성: 정관 마련

-조합 설립을 위한 총회: 정관 통과와 이사회 구성

-조합은 서울에서 최초로 설립되고, 조합의 본부는 서울 구로구가 되는 것이 좋을 것이나 조합들은 전국에 걸쳐 그리고 성격에 따라 설립될 것이다. 예를 들면, 농촌 지역에서는 농촌 형 조합, 건설인들은 건설 협동조합, 의료인들은 의료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의 경우는 기업협동조합의 형태를 띨 것이다.

 

. 사업의 추진과 확장

 

-각 조합은 조합장과 이사를 선출하고 자체 규정을 갖기 전까지는 중앙회에 속하는 지회의 형태를 띤다.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고, 독립적인 조합이 될 때 지역 조합과 분야별 조합을 전국에 걸쳐 설립하고 각기 사업을 추진한다.

 

13. 교육

 

조합원은 누구나 예외 없이 조합원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이 교육을 통해 조합원들이 조합의 정신과 목적, 그리고 조합원의 역할과 의무 등에 대해서 잘 앎으로써 조합이 진정 선교의 목적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으로 설립 계획을 공지하였고, 발기인 대회를 1월 31일(목) 정동 교육회관이나 수도원 성당에서 가질 계획입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과 장소는 변경될 수 있어 추후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19.01.08 17:52:32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협동조합은 그야말로 독립적인 단체지요. 그래서 제가 관구 봉사자로부터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허락을 받고, 이사나 감사가 우리 형제가 되어야 하겠지만 우리 관구의 사업은 아니고 선교 복음화국이나 민화위나 재속 프란치스코회와 연합하여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매우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연대를 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금융 부문도 할 것인가는 결정된 바가 없고, 조합이 설립되면 많은 것들이 저의 계획과 다른 것들도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루도비코 형제도 좋은 의견이나 사업을 개진하거나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월 31일 발기인 대회를 정동에서 할 예정이니 그때 참석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홈페이지 조루도비코성소나눔 2019.01.08 09:44:49
    구로 공동체에서 지내시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셨네요. 처음 들었습니다. 선교복음화국과 민족복화해위원회(한우리)와 재속프란치스코 국가형제회랑 연합하여 시작한 새로운 사업인가요? 위에 여러 분야에 일과 신협처럼 기금을 마련하여 대출하고 예금도 하는 그런 일도 하시는건가요? 형제들과 사업 내용이 잘 공유되어 좋은 방향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89 헤르만 헤세의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 &lt;수레바퀴 밑에서&gt;, &lt;데미안&gt;, &lt;시타르타&gt;, &lt;지와 사랑&gt;과 같은 불후의 작품들을 남기고 &lt;유리알 유희&gt;(1943년)로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18... 고파울로 2014.01.12 5159
1388 향수 향수   영원한 고향은 어디에 있을까? 있기나 한 것인가?   처음부터 계셨던 분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동행하셨던 분 나의 삶에 중심에서 일하셨던 ... 이마르첼리노M 2019.08.29 578
1387 행복 긍정적인 에너지 1) 바쁜 직장인들의 기호식품 중 하나인 커피 이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는 언제나 의견이 분분하지만 하루에 커피 3잔 이상은 신경을 날카롭게 ... file 소천 2009.06.04 7822
1386 행동하는 자비가 육화되는 땅 행동하는 자비가 육화되는 땅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요한 4, 11)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에 ... 이마르첼리노M 2021.01.06 490
1385 합리화의 성찰 합리화의 성찰   고통을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는 웃는 것이다. 나는 슬프게 살고 싶지 않다. 명랑하기를 원하고 삶을 즐기고 싶다.   ... 이마르첼리노M 2020.05.04 483
1384 함 읽어 보세요. 한겨레 21 기사. 회의많은 회사는 망한다. http://h21.hani.co.kr/section-021011000/2006/03/021011000200603170601038.html“회의 많은 회사는 망한다” 회의문화 개혁에 나선 회사들, 문제는 횟수가 아니... 신성길 2006.03.24 10213
1383 할머니의 신앙 T.그리스도의 평화   지금으로부터 18년전,,   그때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세례받은지는 1년이 되었고,   신앙에 대해서 믿음에 대해서   아직 그렇다할 ... 일어나는불꽃 2015.05.07 1099
1382 한우리 창립 1주년 기념 동영상 + 평화와 선 마지막 대림주간 잘지내시길.. 방금 한우리에도 올렸는데, 여기에도 올립니다. 아쉬운 것은 자료가 너무 부족해서..많이 부족합니다. 한우리에 많은 ... 정마리아 2006.12.18 5569
1381 한여름 밤에 쓰는 편지 한여름 밤에 쓰는 편지 사색과 그리움이 흐르는 유역에 사는 그대에게 하염없이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편지를 씁니다. 연일 계속되는 길고 긴 장마 속에서 ... 1 이마르첼리노M 2015.07.30 1302
1380 한밤의 깨달음 한 밤의 깨달음   상대방을 길들여 자네의 종으로 만들지 말게   폭력중의 가장 큰 폭력은 사람에 대한 존중심과 자유를 헤치는 것이라네. ... 이마르첼리노M 2013.05.16 6822
1379 한남대교의 물결 비가 며칠 째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장 프란치스꼬 2006.07.17 8503
1378 한국프란치스칸 청년회 체육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http://www.youfra.org평화와 선 안녕하세요. 한국프란치스칸 서울 청년회의 박혜연 소화데레사 입니다. 10월 1일 일요일 경희궁 뜰안의 운동장에서 각 지역의 청... 박혜연 소화데레사 2006.09.27 5977
1377 한국순교성인 축일을 축하하며 +평화 아씨시에서 인사합니다. 오늘 전세계에서 우리 한국순교성인들을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이곳에서도 특별히 아침에 우리 아시아 그룹 형제들이 ... 마중물 2006.09.20 6737
1376 한국발 종교사건 한반도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한국발 종교 사건 http://cafe.daum.net/mrdd 요한 2007.12.16 5442
1375 한 이름을 불렀다. 한 이름을 불렀다.         말의 여로, 말 속의 오랜 방황을 거치며 마침내 찾아낸 이름, 그 이름으로 님을 불렀다.   한 마디의 주어... 이마르첼리노M 2016.08.07 134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99 Next ›
/ 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