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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연극공연에 초대합니다.

by 오미희 posted Jul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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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문화원 산하단체인 전문연극인 극단 ‘앗숨’의 세 번째 정기공연에 초대합니다.
‘사랑 그리고 부활’, ‘Four-Questions’ - 두 번의 정기공연을 통해 연극을 관람하신 분들에게 진한 감동과 기쁨을 안겨주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던 극단 ‘앗숨’의 세 번째 작품은 ‘치명, 그 보랏빛 죽음’으로 이름 지어진 순교자 윤지충 이야기입니다.
오늘 내 신앙생활에 뭔가 쇄신의 계기가 필요한 분을 위해서, 신앙의 길 위에서 잠시 피정처럼 영적사고의 호흡이 필요한 분을 위해서, 순교와 치명의 삶을 받아들임이 어떤 기쁨인지 이해 못하는 분을 위해서,
교회의 문화가 단지 아마츄어적인 학예회만은 아님을 몸소 체험하고픈 이를 위해서, 이왕이면 영화 관람 한 편 값으로 더 여운이 남는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픈 이를 위해서 기획하고 투자하고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저는 잘 압니다.
오늘 가톨릭의 문화기반과 가톨릭 교우들의 보편적 문화인식 안에서 어떤 작품도 돈을 벌 수 없고 상업적 잣대에서는 결코 대박을 터뜨릴 수 없다는 사실은 슬프게도 오늘 한국 가톨릭의 진리입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하고 가톨릭 문화환경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람직한 시대의 빛을 제시해야 하고 시대의 코드에 맞는 복음을 선사해야 한다고 저희는 믿습니다.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전해지고 복음의 행복에 목이 타는 이들의 행복한 가톨릭다운 해방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사제이지만 본당의 현실에서 뭔가 쉼 없이 발송되어오는 갖가지 도움과 협조의 요청에 솔직히 대부분 사제들이 피곤해 하거나 자신의 직접 관심사가 아닌 많은 것들에 불편해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서 이번엔 어떤 본당으로도 포스터나 협조문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한국 가톨릭문화원이 그렇게 시작되고 성장해 온 것처럼 기쁨과 절박한 문화환경의 필요성을 느끼는 여러분이 스스로 이루어 보시기 바랍니다. 교만하게도 우리의 자긍심이기에 우리는 같은 잣대로 취급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전문인과 비전문인이 무엇이 다른지를 평가받고 싶습니다.
교회 안에 혼재하는 가톨릭 문화활동과 일반대중 문화활동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동등한 잣대에서 가톨릭의 문화활동이 어떻게 더 기쁘고 의미가 깊은지를 누리게 하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어쩌면 홍보가 너무 부족해서 관객보다 배우가 더 많을지 모를 기막힌 상상마저 각오하면서도 빈 객석의 어느 귀퉁이에서 때로 눈물짓고 때로 호탕하게 웃으며 가슴저민 축복을 보내주실 함께하실 주님께 이 공연을 바칩니다.
꼭 오셔서 빈 가톨릭 문화예술 현장에서 반기실 주님의 축복을 받으시고 또 한 사람의 행복한 복음문화의 매니아로 복음문화 사도로 스스로 빠져드는 고달프고 그보다 더없이 행복한 중독의 첫 걸음을 떼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의 정신과 지나온 자리의 수고의 땀과 기도를 아시는 많은 분들께서 열심히 홍보해 주시기를 더불어 부탁드리며 꼬스트홀 극장에서 뵙겠습니다

가톨릭 전문연극인 극단 ‘앗숨(Ad Sum)’ 공연 제목 : 치명, 그 보랏빛 죽음(윤지충 일기) 공연 장소: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꼬스트홀 공연 일시 : 2006. 7.25(화) - 7.28(금) 매일 저녁 8시 7.29(토) 오후3시, 저녁8시, 7.30(일) 오후3시 공연료 : 성인 7,000원(특별할인가) 학생 5,000원 문의 :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577-3217 문화를 통한 좋은 신앙의 체험을 위해 한국 가톨릭 문화원에서 기획 제작하였습니다. 좋은 문화체험을 만나고 싶은 많은 분들의 관람을 바랍니다.
한국가톨릭문화원 지도신부 박유진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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