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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축일에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청원형제들이 보낸 축하카드에 대한 답장으로 보내신 한양욱(루카) 수사님의 답글입니다.

참고로, 한 루카 수사님은 올해 88세로 지금은 전남 장성 공동체에서 요양중이십니다.

주님의 평화와 선

아버지 하느님의 부르심 받고 수덕생활로 들어온 아우들 사랑합니다.
나는 아우들의 편지를 받고 기뻤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엄마께서 동생을 낳아주신 것만큼 기뻤습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 우리 수도회를 사랑하시니 아우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아버지 늘 찬미 찬양 받으소서.

나의 기쁨이신 지청원 아우들,
수덕생활 첫걸음에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의 선물입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없이는 이런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 형제들의 마음에 거슬리는 것이나 좋은 것이나 모두 아우들의 수덕생활에 필요한 요긴한 것이기 때문에 아버지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 선물 없이는 우리들이 성덕을 닦지 못하고 주님 모습을 닮아갈 수 없습니다.

아우들이여!
기뻐하라, 기뻐하라! 아버지 하느님이 부르십니다.
세상 아버지의 부르심이 아니고 참으로 좋으시고 참으로 착하시고 참으로 사랑이신 아버지의
부르심입니다. 이보다 더 반갑고 기쁜 아버지가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
지난 세월 속에서 기억되는 것 모두 잊어버려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맙시다. 오직 지금 아버지 하느님과의 관계가 좋은가 나쁜가만 생각합시다.

이제 곧 수련소에 들어가는 아우들, 수덕으로 부르신 아버지 하느님의 큰 선물임을 알고 수련하셔야 참 아버지 하느님께서 기뻐하는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아버지의 아들이 되는 것만큼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이로써 아우들은 더욱 나와 밀접한 형제가 됩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부르심받은 아우들 기뻐합니다. 나의 기쁨은 아우들의 기쁨이오, 아버지의 기쁨입니다. 생각이 바뀔 때는 악마의 유혹임을 알고 과감히 물리치시오. 악마는 항상 내 옆에 있습니다.

형제들, 건강을 위해 한마디 하겠습니다.음식은 골고루 먹읍시다. 맛있다고 많이 먹지 말고 몸에 좋다고 욕심내서 먹어서는 안됩니다. 또 과식하지 말 것입니다. 과식은 위장을 다치게 합니다. 위장이 좋아야 온 몸이 다 좋습니다. 밥상에 차려준 것은 밥알 하나라도 버리지 맙시다. 모두 아버지 하느님의 손으로 된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피땀으로 된 것입니다.

매일 무엇이 죈지 똑바로 알로 삽시다. 누구든지 마음을 바꾸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주님이 말씀을 40여 년 동안 가슴에 품고 묵상했습니다. 지금도 이 말씀으로 살고 있습니다.

지청원 형제들,
나의 귀한 아우들! 기도 중에 마음에 두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은총속에서

잡초 루카


요양중인 한루카수사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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