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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by 이마르첼리노M posted Feb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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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머물다간 자리


새벽의 첫 시간
재단 위에 어둠을 밝히는
가장 외로운 촛불 하나
마지막까지 남아있을 빛으로
누구도 빼앗지 못할 진실로 불탑니다.

서로를 응시하는 눈 빛
자비 지극한 사랑 거기 계시고
측은한 사랑 여기 머뭅니다.

누구에게도 손실을 끼치지 않으려는
가장 적나라한 가책의 심지에 입혀진
정결한 백랍의 초 한 자루

제일로 허전한 비무장으로 내민 손
간절한 염원의 손
춥고 헐벗은 손으로
선하신 당신의 다정한 눈빛을 바라봅니다.

신비와 무량의 감회가
불타는 낙조처럼 금빛의 수실로
내 영혼에 수를 놓고
석양에 물들어 계신 당신과 나 사이에
말없는 말이 오가고
보고 또  만지고 알아 듣습니다.

진리이시며 선이시며 온갖 아름다움이신 님이여
당신이 주시는 기쁨과 보람을 모아두었다가
나의 밤이 몰아닥칠 때
속에서 뿜어 나오는 귀한 빛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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