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3.02.20 20:03

참된 빛 2

조회 수 8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리스도의 평화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 들이지 않았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그분을 박해 하였다. 그들은 참빛이 이세상에

 

와도 알아보지 못하였고, 그들의 마음에는 하느님을 믿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에

 

늘 항상 자기 중심과 세속 중심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니 예수님을 보아도 다만 가난한 나자

 

렛이라는 동네에 요셉의 아들 목수라는 정도의 인식뿐이었다. 이렇게 어두운 세상속에서 참

 

빛이 이 세상에 나타나도 그들의 눈에는 작고 작은 별빛과 달빛에 불과했던 것이다. 저머너

 

뒷편의 찬란한 참빛을 그들은 보지 못했던 것이다. 예수님 자신 스스로도 부활과 영원한 생

 

명이라고 하는 그 감추어진 찬란한 태양빛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어두움을 받아들이셔야만

 

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를 굳게 믿으셨고, 사랑하셨다. 이것이 어두움을 받아들

 

이고 인내하시고 찬란한 태양을 드러내시게 하는 그 방법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 여우들도 굴이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곳조차 없

 

다". (마태 8,20)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루카 22,43) 모든것을 좋은

 

것도 나쁜것도 넘어서서 하느님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두움을 넘어서게 한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참빛을 드러내게 하는 큰 힘이있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그렇게 말씀과

 

위로써 보여주셨듯이 그분의 으뜸제자인 사도 베드로도 그와 같은 말은 한다. " 그분께서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모욕으로 갚지 않으시고,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위협하시지 않으시고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께 자기자신을 내어맡겼습니다" (1베드로 2.21). " 여러분의 근심을

 

 그분께 내어 맡기십시오. 그분께서는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 (1베드로 5.7). 하느님의

 

 섭리에 이끄심에 다스리심에 그분의 사랑과 자비에 내어 맡긴다는 것은 어두움속에서 참빛

 

을 드러내게 하는 큰 힘이다. 실로 엄청난 힘이다.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철저하게

 

따랐던 성 프란치스코도 그분의 섭리와 이끄심에 철저하게 내어맡겼고, 받아들였다. 그분의

 

생애와 글들을 통해서 우리는 잘 알수가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떠한 일로

 

언짢은 일이나, 기분 상할일이있다면 그것을 그저 그렇게 생겨난 일로 알고 받아들이기 보

 

다는 하느님의 섭리안에서 모든것이 다 뜻이 있음을 내가 앉는 자리도 걷는 길도, 움직이는

 

하나하나 모든것이 그분의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가 없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

 

는 예전과 다른 새로운 삶을 살고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욥의 믿음과 신앙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알몸으로 어머니배에서 나온 이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

 

께서 주셨던것 주님께서 도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옵, 1.21),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는다면 나쁜것도 받아야 하지 않겠소"(욥, 2.10). 어두움속에 비

 

추는 별빛과 달빛 그리고 저너머에 있는 찬란한 햇빛은 우리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고 있

 

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4 프란치스칸 종교간위원회-콘솔라따 강디에고신부님 임마꿀랏따 강연희입니다.(인천.연수.선학동) 대화위원회세미나 2013-06-13 감사합니다. summers 2013.06.15 6783
1313 프란치스칸 선교 협동조합(가칭) 설립 계획 프란치스코 선교 협동조합(가) 설립 계획   선교 협동조합이란 이름 그대로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 2016년 11월 현재 약 176만 명의 이주민들이 ... 2 김레오나르도 2019.01.06 1834
1312 프란치스칸 가족 가을 축제 안내와 협조 T. 평화와 선 평화를 빕니다. 한국 프란치스칸 가족 봉사자협의회에서 결정한 대로 프란치스칸 가족 축제를 10월에 개최하기로 하였고 그 준비를 프란치스코 교... 마중물 2006.08.11 5253
1311 풍경이 있는 인생길 풍경이 있는 인생길   잠을 깬 꽃들이 아침이슬로 세수하고 파란 거울 앞에서 기초화장을 한다. 구름 사이로 떠 오른 태양 물광에 반짝이는 얼굴   출... 이마르첼리노M 2021.09.20 369
1310 포르치운쿨라 행진 알림 올해는 코로나 관계로 공식적으로는 행진을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와 저희 수도회 청원자들이 같이 걸을 것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아주 소수의 인원이 구... 김레오나르도 2020.07.16 780
1309 평화의 기도/ PLAYER OF ST, FRANCIS / 사제서품식 특송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평화 위해 쓰소서 미움이 있는 곳 참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 큰 용서를 의심있는 곳에 참 믿음을 오 주여!나를 평화 위해 쓰소서 절망이... 1 안젤라 2006.06.30 6481
1308 편히 쉬세요 평화와 선 한 번도 뵙지 못했지만 가슴 한 켠이 아려옵니다. 꼭 뵙고 싶어 성심원 방문 때도 면회 신청 하여도 세 번이나 다 연결이 되지 않으시더니 주님께로 가... 정마리아 2008.11.26 6316
1307 페이스북 메시지로 온 사연 소개합니다.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평화와 선 입양된 분으로서, 가족을 찾는 분의 사연을 여기에 옮겨봅니다. 혹시 도움을 주실 분은 아래 연락처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ile 홈지기 2013.04.07 12020
1306 퍼머컬쳐디자인 교육안내 퍼머컬쳐디자인 교육안내 산청군내 민들레학교(대안학교)에서는 친환경내지는 생태마을을 지향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금번 외국강사를 초빙하여 4월5일-14일까지 ... 박재홍 2010.03.29 8226
1305 팔월의 크리스마스 팔월의 크리스마스   사월은 슬펐다 오월은 억울하여 유월은 통곡하고 칠월엔 말라버린 눈물이 소금이 되었다.   인간의 탐욕이 저지른 참사 무능... 이마르첼리노M 2014.08.01 2749
1304 파리피정 얼마전 연피정갔을때 기도와묵상을 하는중에 파리들이 얼굴과팔에 달라붙어 기도를 방해하였다. 쫒아도 쫒아도 소용이없자 내 마음은 분심이들었다. 적어도 하루 ... 일어나는불꽃 2015.07.22 1099
1303 파국 파국   달콤한 것만 찾는 몸의 요구와 타인의 반응 위에 건설하는 집은 재앙을 초래하는 집이다.   타인의 판단과 평가로 기초를 놓고 의존으로 기... 이마르첼리노M 2019.12.10 622
1302 틀을 바꿔라. 틀을 바꿔라.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태오 4,17)   회개하라는 말을 고행하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보상과 처벌이라는 틀에 묶여 외... 이마르첼리노M. 2020.12.12 488
1301 통신으로 배우는 신학과정... ↑ 그림을 클릭하시면 본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엠파스 http://www.empas.com, 네이트닷컴 http://www.nate.com 검색 방법)(네이버 http://www.na... 교리신학원 2007.11.30 6673
1300 태풍 속에서 태풍 속에서   바깥에서 부는 바람 안에서 부는 바람   위에서 부는 바람 아래에서 부는 바람   앞에서 부는 바람 뒤에서 부는 바람   과... 이마르첼리노M 2019.09.22 455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99 Next ›
/ 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