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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스승 5

by 일어나는불꽃 posted Oct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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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서원자시절.

밤에 자는데 모기가 와서

왼쪽팔뚝을 물었다그래도

난 가만이 있었는데 이 모기가

또 더 위로 올라가더니 다른

한군데를 또 물었다이렇게

모기에게 물린 자국이 두 군데

였었는데 난 한군데를 가려워서

마구 긁었고또 다른 한군데는

가려워서 마구 긁고 싶었지만

긁지 않고 그대로 나두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가려워서 마구 긁은 자리에는

처음 물렸을 때보다 더 부어 있었고

여전히 가려움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가려워도 긁지 않는 곳은

그 붓기가 금방 가라앉았고

더 이상 가려움도 없었다.

약간의 자국만 남아 있었을

뿐이었다가려운 곳을 인내하지

않고 긁었을 때 그 가려움과

붓기가 더하였었고,

가려운 곳을 인내하여

긁지 않았을 때 그 가려움과

붓기가 반으로 줄고 없어졌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통 앞에

놓여져 있을 때 그 고통 앞에

인내하지 못하면 그 고통과 아픔이

몇배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고통 앞에 인내하였을 때에는

고통과 아픔이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큰 죄를 짓고 고통과 아픔 속에 사는

이들의 얘기는 마치 한결같다.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마치 내 마음속에서 이러한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고통 앞에서 인내

하십시오고통 앞에서의 인내는

고통이 반이 되고 고통 앞에서의

인내하지 않음은 고통이 배가 될

것입니다고통 앞에서 인내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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