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4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바꾼다.

 

내가 믿는 하느님 나라는 신과 인간이 한 곳에 공존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나라는 사후에 오게 될 나라라기보다 현재에서 발견되는 나라라고 믿고 있으며

그 구성원들은 죄인들인 우리다.

우리는 여전히 상처 입은 채로 부족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자만심과 우월감 속에서 깨달아야 할 것이 많은 존재임에도

우리는 우리들의 일상적인 관계 안에 발견되는 그 나라에서

아버지의 자비로운 시선을 느끼고 살아간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바리사이와 세리를 비교해서 말씀하신다.

바리사이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옳은 것을 말하고 행동했음에도

하느님께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바리사이가 아닌 세리였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다.

반면에 세리는 자기가 한 옳은 일은 생각조차 안 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한다.

아버지의 자비에 의존하지 않고 지키고’ ‘바치는자신의 의로움을 생각하면

그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라고 생각한다.


기도하는 사람이 청하는 것들은 상대방을 바꾸도록 청한다.

남편이 기도하는 것은 자신의 의도대로 아내가 바뀌는 것이며

아내가 기도하는 것은 남편이 바뀌도록 청한다.

부모는 자녀들이 바뀌기를 기도하고 자녀는 부모가 바뀌기를 기도한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바뀌기를 기도하고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바뀌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관계 안에서 서로를 바뀌도록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참으로 아버지의 자비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힘을 빌려 자신의 욕구를 채우거나 우월을 과시하려고 하지 않는다.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바꾼다.

자신의 내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수련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은 아버지의 자비로운 시선 아래 자신을 두기 때문에

자신의 선행이 그분에게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분께 돌려드리려는 마음으로 관계를 맺는다.

우리가 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주시는 분께 돌려드리는 일이다.

돌려드리는 일은 수평적 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

선을 행하되 흔적을 지우는 방법을 배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하하호호 2020.06.07 00:32:04
    MLB<a href="https://www.hototo109.com" target="_blank" title="토토사이트">토토사이트</a> - 토토사이트</p>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7월 첫 주에 시즌을 개막해 팀당 82경기가량 치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경기 수가 예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선수들은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a href="https://www.hototo109.com" target="_blank" title="안전놀이터">안전놀이터</a> - 안전놀이터</p>을 받더라도 원래 액수의 절반 정도만 가져간다.
    그런데 사무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훨씬 적은 연봉을 주겠다는 것이다.
    제프 파산 ESPN 기자가 시뮬레이션해 공개한 연봉 지급안을 보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당초 2000만 달러(약 247억원)에서<a href="https://www.hototo109.com" target="_blank" title="승인전화없는놀이터">승인전화없는놀이터</a> - 승인전화없는놀이터</p> 515만 달러(64억원)로
    줄어든다. 삭감률이 약 75%다. 올해 연봉이 2100만 달러(약 259억원)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도 비슷한 <a href="https://www.hototo109.com" target="_blank" title="먹튀검증">먹튀검증</a> - 먹튀검증</p>
    삭감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8 정말 좋은 생각 프란치스칸 포탈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가입하고 다시 들어가보니 오에프엠포털입니다? 기왕에 포탈을 만드셨으면 프란치스칸 모든 내용을 ... 2 바람처럼 2013.02.20 8085
1347 10월11일 직장인 피정안내 문의전화: 02)6364-2212 {FILE:1} file 김보성 안드레아 2006.10.02 8083
1346 암으로 투병중이신 한글학자 허종진 바오로 선생님을 소개드리며! 하느님은 무한하고 완전하신 말씀이시다. 인류의 모든 언어는 영원하고 가장 아름다우신 말씀의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따라서 우리 겨레의 말인 한글도 가... 3 고 바오로 2007.12.18 8038
1345 "프란치스코, 가서 나의 집을 고쳐라!" 평화와 선! 이탈리아 성지순례를 다녀온 신자가 기념품으로 사다 준 상본이다. 내가 아씨시의 성... 2 신대건안드레아 2013.09.22 8013
1344 좋은글... 호수 2009.06.06 7993
1343 Jalaluddin Rumi(1207-1273)-터키 수피(이슬람신비가) 하느님은 고통과 괴로움을 만들어냈다. 왜냐하면 이것들을 통하여 마음의 기쁨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감추어진 것들은 이들을 통해서 드러난다. 보이지 ... 영성사무국 2009.03.03 7984
1342 책 필요하시면 본당이나 공소에서 혹은 개인이 책을 핑요하시면 관구 도서관에서 무료로 남는 책을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주로 신학,영성 생활, 신심생활에 관한 책들입니다... 배 요셉 2006.02.16 7966
1341 김인선젬마자매님의 막내딸 세레나입니다. 김인선 젬마 자매님의 막내딸 김수정 세레나입니다. 우선 저희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저희 가족들과 함께 해주신 많은 신부님들과 수사님들께 감사의 말... 1 세레나 2013.01.22 7939
1340 가렴주구 새벽편지중에서 2009.06.06 7918
1339 3/25(목) 우정어린 배움의 공동체, 평화나눔 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http://www.nanum.com갈수록 삶의 속도는 빨라지고, 갈수록 삶의 비용은 높아져지고, 열심히 일하고 충분히 고통 받음에도 나아지지 않는 삶의 질. 과연 우리는 ... 나눔문화 2010.03.16 7916
1338 김 인선 젬마 자매님을 추모하며 김 인선 젬마 자매께서 돌아가신 지난 1월 16일 저는 여러분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자매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저에게 전하는 연락이었지요. 제가 이곳 대전... 김레오나르도 2013.01.20 7907
1337 거름만드는 기계 2 +그리스도의 평화          거름만드는 기계를 통해서 거름을 만들고자 하는 나의 뜻과 거름의 소재가 되는 나무들이 있고, 부서지는 나무와    부서지... 김기환베드로M. 2013.04.04 7883
1336 두문청산(杜門靑山)/오수록 두문청산(杜門靑山)/오수록 사람아 때론 분주했던 일손을 잠시 놓고 청산에 깃들어 볼 일이다. 번뇌와 시름일랑은 훌훌 털어버리고 흘러가는 구름도 무심으로 쳐... 슬이 2010.02.22 7858
1335 의미 있는 일에 참여를!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명절 잘 보냈습니까? 먼저, 말씀드리는 것은 &quot;만성폐쇄성폐질환&quot;을 copd로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copd의 주 증상은 호흡부전 일으켜 상당... 김 레오나르도 2009.02.04 7842
1334 행복 긍정적인 에너지 1) 바쁜 직장인들의 기호식품 중 하나인 커피 이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는 언제나 의견이 분분하지만 하루에 커피 3잔 이상은 신경을 날카롭게 ... file 소천 2009.06.04 7822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9 Next ›
/ 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