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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3 01:07

아직도 못 다한 말

조회 수 79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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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 다한 말

 

하나의 진실을 키워 주변을 밝히고

기쁨과 고마움으로 채워내기 위해

평생의 성실을 서약한 나

머리엔 서리가 내리고

기억과 안총마저 희미해져 가는데

아직도 못 다한 말

못 다한 사랑

피우지 못한 꽃들이 봉인된 채 남아있다.

 

상통하는 한 가닥의 공감이 희귀한 향유같이

서로의 신상을 윤택하게 할 만남을 위해

내전에서 울려오는 한 곡의 온유한 음악으로

결코 흔하지 않을 진짜를 연주하고 싶다

 

음악이요 이며 예술이신 분의 손에 든 악기가 되어

혼이 되고 뼈가되고 살이 되는 창조의 신비를

조금이라도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에 기반을 둔 그 신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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