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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묵상2-낙엽소리-

by 일어나는불꽃 posted Nov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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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그리스도의 평화





낙엽에서 소리가 들린다.

낙엽에서 소리가 들리길래

무슨소린가 싶어

난 조용이 귀를 기울여 들어보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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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을 보며 낙엽을 쓸때에는

끝이 보이지 않고 멀게만 느껴지지만

지금의 자리에서 성실히

차근히 낙엽을 쓸면 곧 끝나게 된다..

삶에 있어서 큰 목표를 세우고 큰 목표만을

바라보면 너무나도 멀게 느껴지지만 

지금 이자리에서 현재의 위치에서 충실히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큰 목표를 이루게 될 것이다.



쓸어 모아 놓은 낙엽이 바람에 날린다고 하여

그것을 잡으려 하지도 속상해 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잡을려고 해도 잡히지도 않으며

모아 둘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쓸고있는 그대로 쓸면 충분하다..

삶에 있어서 시련의바람이 

닥친다고 하여 그것을

붙잡을 필요도 속상해 할 필요도 없다

붙잡는다고 해서 

잡히지도 않고 쫒아내려해도

달아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면 행복하다.



낙엽을 쓸 때 너무 깨끗하게 쓸려고 읆매일

필요도 집착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한자락의 바람에 또 다시

낙엽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깨끗하게 잘 쓸려고 하면서도

여유롭게 쓰는것이 잘쓰는 것이다..

삶을 살아갈 때 하는일에 있어서 너무 완벽하게

이룰려고 집착하거나 붙잡을 필요는 없다

아차피 세월의 바람이 불어오게 되면

사람이 이루어 놓은 모든것도

다시 가져 가기 때문이다.

실수없이 잘 할려고 하면서도

여유롭게 사는것이 잘 사는 것이다.



낙엽을 쓸때 한번의 빗자루로 부서지는

개미집이라고 하여 하찮게 봐서는 안된다.

사람에게는 한번의 빗자루로 

부서지는 흙더미이지만

개미에게는 한알한알 

쌓아올린 정성스런집이다..

삶에 있어서 보잘것 없는 사람을 

만난다하더라도

소홀이 대해서는 안된다.

누구에게는 보잘것 없을지라도

그 사람에게도 삶의 하나하나를 쌓아올린

인생의 무게가 있기때문이다"
.
.
.
.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

낙엽이 땅을 끌며 날리는 소리,

사람이 낙엽을 쓸어 모으는 소리,

그리고,,

무지하고 깨닫지 못한 나를

하느님께서 위에서 말한 모든

소리들을 통하여 일깨워 주는 소리

낙엽소리. 하느님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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