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그리움의 저 편에는

by 이마르첼리노M posted Jun 1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그리움의 저 편에는

 

오랫동안 비워 둔 그 자리에

어느 날 손님이 날 찾아와

여기에 앉아도 되나요?

 

벌들이 물어온 순수한 꿀을 내밀며

그 자리 앉으라고 말했지요

 

어느 날 감추어둔 그리움을 꺼내어 편지를 썼지만

부칠 수는 없었죠

수신인도 없는 편지는

그냥 그렇게

내 안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푸른 하늘에 격조 높은 조명이 켜지면

하얀 새털구름이 바람을 타고 날개를 폅니다.

 

구름으로 하늘을 덮고

구름으로 땅을 덮는 날

 

서로의 모습은 바라볼 수가 없어도

내 영혼 깊고 깊은 고을에

님의 발자국이 있고

님이 심어놓은 나무가

푸르게 자라고 있음을

님에게만 보여 주고 싶네요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