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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의 시간

by 이마르첼리노M. posted Dec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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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의 시간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과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은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진 시간이다.

 

하루를 마감한다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의 온 삶을

선하신 하느님께 맡겨 드리는 것이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하신 손에 내 자유와 의지를 맡겨 드리는 것이다.

 

밤은 죽음의 잠을 자는 시간

아침은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관계적 현실을 관계적 사랑으로 바꾸는 변화의 시간이다.

 

하루의 시작과 마감을 변화시키면

내 삶의 시작과 마감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변화의 길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하여 몸을 내어주고

누군가에게 자유를 주기 위하여 피를 쏟을 것이다.

 

기쁨은 부산물

복음은 복음이 된다.

 

기쁨이 없는 복음은 복음이 아니다.

너 없이 기쁠 수가 없으며

나 없이 기쁠 수가 없다.

너 없는 나와 나 없는 너는 하느님 나라가 아니다.

 

너와 나 사이

피조물과 나 사이

하느님과 피조물 사이에서

하느님 나라는 관계적 현실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를 찾다가 잃어버린 나라

너를 찾다가 되찾을 것이고

우주 만물과 형제가 될 것이다.

 

마감과 시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시간

변화를 꿈꾸며 마침표를 찍는다.


주여!

이 밤을 편히 쉬게 하시고

거룩한 죽음을 맞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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