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2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훤칠한 키에
백옥같은 피부,
어깨까지 길게 늘어진 연갈색 곱슬머리,
턱과 코의 멋진 수염,
늘씬한 몸매,
빠져들 것만 같은 눈매 등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그런 모습이
떠오를게다.

성모님 모습도 그렇다.
성모님은 우선 8등신으로 늘씬한 몸매를 지녀야 하고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시다.
누가 봐도 한눈에 성모님인 줄 알아보는 그런 모습일게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신다>고 증언한다.
그런데
세례자 요한은
자신은 그분이 누구신지 몰랐었다고 두번이나 이야기한다.
아예 몰랐던 분이 아니고
친척이었고 잘 알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분이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줄은 꿈에 몰랐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 하느님께서
성령이 내려와 머리 위에 머무는 그 사람이 하느님의 어린양이라는
암시 내지는 계시를 준 적이 있었고,
수많은 사람을 세례주면서
그 사람이 누굴까 계속 궁금해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 성령이 바로 내가 잘 알고 있었던
예수, 바로 그분 위에 머물더라는 것이다.
그것을 똑똑히 목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분이 바로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고
증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요한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분은 우리가 잘 아는 그런 모습으로 알아뵈올 수 없다는 것.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모습으로 오시지 않는다는 것.
그분은 내가 아는 사람, 우리 가운데 있는 사람들 중에서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신다는 것.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와 하등 다들 바 없는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을 드러내신다는 것이다.

보통 기도하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짠!>하고 나타나시기를
기대할 지도 모른다.
또 어떤 이는 예수님을 뵈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상본에서 본 예수님, 영화에서 본 그런 예수님이었다면
그건 진짜 예수님이 아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당신을 보여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잘 아는 사람 모습으로 나타나실 때만
그분이라고 하실 수 있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
하느님께서는
어떤 표징을 주신다.
저 사람이 바로 그분이라고...
성 프란치스코에게는
길에서 만난 나환우, 늘 볼 수 있었지만
역겨워서 피해 다녔던 바로 그분이
예수님이셨다.

내가 결코 그분이 예수님일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사람들을 통해서 그분은 당신 자신을 드러내실 것이다.

자, 오늘
그분을 찾아보자.
어디에 계신가?

그리고
우리도 요한처럼 이야기하자.
바로 그분입니다.
내가 확신코 증언합니다.
바로 저분입니다.
나도 저분인지는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확신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자신을 보여주시지만
우리가 그분을 알아뵐 눈이 없을 뿐이다.
오호통재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1.20 05:49:48
    성령이 그분 위에 내리시는 것을 요한이 본 것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듯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알아보게 한 것과 같은 이치이겠지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Jan

    주님의 세례 축일-비록 걸레와 행주가 될지라도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교리에서는 세례를 죄에 대해서 죽고 하느님의 아들과 딸로 다시 태어남이라고 설명할 것...
    Date2014.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61
    Read More
  2. No Image 11Jan

    주님 세례 축일 -신학과 배움에 대한 묵상-

    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총 34분의 교회박사들이 있습니다.   명칭이 말해주듯 교회박사들이니 신학과 영성에 대해서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신학자였고, 또한 영성가였으며,   또한 신비가였던분도 계셨습니다. ...
    Date2014.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435
    Read More
  3. No Image 11Jan

    공현 후 토요일-욕심이 정화된 사랑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의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교회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합니다. 이는 신랑을 기다리는 슬기로운 처녀...
    Date2014.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12
    Read More
  4. No Image 10Jan

    공현 후 금요일-나의 믿음은 얼마나 더 정련되어야 하나!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How nice it is! 나병환자와 주님과의 관계가 참으로 멋집니다. 그런데 무엄하고 어리석은 생각인지 모르지만 주님보다 나병환자가 제게는 ...
    Date2014.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26
    Read More
  5. No Image 09Jan

    공현 후 목요일- 완전한 자유인인 성령의 하수인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
    Date2014.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56
    Read More
  6. No Image 08Jan

    공현 후 수요일-주님께서는 나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애쓰고 있는 것을 이미 보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가지 않으시고 애를 더 먹게 하십니다.   ...
    Date2014.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985
    Read More
  7. No Image 07Jan

    공현 후 화요일-가여운 사람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수천 명을 먹이신 얘기입니다. 이 복음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읽고 묵...
    Date2014.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 1289 Next ›
/ 12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