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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8주일 -나무를 바라보며-

by 일어나는불꽃 posted Mar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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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그리스도의 평화

 

 

 

 

저는 몇년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 본것은 아니지만 그날 따라 유심이 보았습니다.

 

중심을 잡고 서있는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고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지만 흔들리는 나무는 볼수

 

있어도 흔들리게 하는 바람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보이는 나무가 보이지 않는 바람에 의해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광경을 보면서 다른 하나를 묵상하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손길"이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통해서 하느님의 손길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나무가 보이지 않는 바람에 의해서 흔들리고

 

흔들린 나무는 온 세상에 씨앗을 퍼뜨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생명을 낳게 해 줍니다.

 

그리고 흔들리면서 자란 나무는 그렇지 않은 나무에

 

비해서 더욱더 튼튼하게 자라게 하고 성장하게 합니다.

 

그런데 가령 예를 들어서 나무가 자신이 흔들림을 통해서

 

더욱더 튼튼히 자라고 씨앗을 세상에 퍼뜨려서 생명들을

 

낳게 했다면, 그것이 바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써 그렇게 됐다고 믿는다면 그 나무는 어리석은

 

나무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리 즉, 자연의 진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과 이 세상도

 

우리도 그와 같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은

 

움직이고 살아가는 그 모든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손길과 그분의 섭리안에서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에 의해서

 

살아가고 존재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능력과 재능과

 

힘으로 살아간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진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단지 섭리하시고

 

이끄시는분만이 아닌 "사랑의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끄시고 다스립니다.

 

오늘 1독서 말씀에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으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이와같이 이렇게까지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보살피시고 이끄시니 우리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이는 나무가 보이지 않는 바람에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 보이지 않는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이끄심은 과학적으로도

 

그 어떤 무엇으로도 설명 될수가 없는 신비입니다.

 

그것은 믿음과 신앙으로써가 아니면 이해되지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신비를 아는것만으로 족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것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삶 안에서 증거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비를 간직하고 삶으로 간직하고 가꾸는

 

관리인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것을 성실하게 꾸준히

 

가꾸는 신비의 관리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2독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시종으로

 

하느님의 신비를 맡은 관리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무릇 관리인

 

에게 요구되는 바는 그가 성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사도들만이 신비를 맡은 관리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된 모든이들,

 

세례를 받은 모두가 영적인 관리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보이는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먹을것과 입을것과 같은 세상에서 중요한 가치들이 우리의 힘만으로

 

살아가고 우리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힘으로 살아간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느냐?"

 

우리는 모두다 관리인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 관리인 즉

 

신비를 맡은자로써 삶으로 살아감으로 성실한 관리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 전에도 나무는 늘 항상 서있었고,

 

바람에 의해 흔들립니다. 보이는 나무가 보이지 않는

 

바람에 의해 흔들립니다. 오늘도 우리는 내일도 그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이 세상에서 존재하고 보이지 않으신 하느님에

 

의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가끔 한번씩 눈을들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한번 쯤 바라보는것도 참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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