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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사순 3주 목요일-작은 악령들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Mar 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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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복음을 보면 주님께서 쫓아내시는 영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더러운 영>과 사탄, 마귀 등을 포함하는 <악령>입니다.

이것이 그런데 잘못 알고 있는 것이면 용서하시기를 바라고,

부디 지적해주시고 옳게 고쳐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튼 제 생각에 더러운 영은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여

이 세상에 머물기 위해 어떤 사람을 숙주 삼는 영입니다.

하느님을 거부하거나 적대시하지는 않는 영이지요.

 

이에 비해 악령은 오늘 주님의 말씀처럼 적대시하는 영이고,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적대시하는 영입니다.

그리고 자기만 하느님을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하느님께 거역케 하고 자기편으로 모으는 영입니다.

 

그러니까 한 편으로는 하느님께 거역하게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자기편으로 모으는 존재가 악령인데,

달리 얘기하면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하느님을 거부케 하는 존재지요.

 

이렇게 보면 여러 부류의 악령들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 세상의 권력자들이 그중의 하나이지요.

권력자들은 권력을 쫓는 사람들을 자기편에 줄서게 만들고,

파당을 형성하여 자기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적대시하며

더 나아가 하느님의 나라의 오심과 다스리심을 거부케 합니다.

이 정도는 아니어도 우리도 악령의 짓을 합니다.

우리도 작은 권력자들이 되는 것이지요.

 

오늘 주님 말씀처럼 주님과 함께 사람을 모으는 사람이 아니라

흩어지게 하는 사람이라면 그 공동체의 작은 악령들이지요.

곧, 이간질하는 사람,

뒷 담화를 많이 하는 사람,

서로 사랑하게 하기보다 자기만 사랑하라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주님과 함께 사람을 모이게 하지 않고

악령들과 함께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람들이고,

주님과 함께 모인 것이 교회인데 흩어지게 하니 이들이 교회파괴자들이지요.

 

또 다른 악령들이 있습니다.

아니 악령이라기보다는 더러운 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을 사랑케 하지 않고 자기를 사랑케 하는 사람들입니다.

 

저의 얘깁니다.

자주 사람들로 하여금 하느님이 아니라 저를 향하게 합니다.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데 하느님의 일이 아니고 저의 일을 벌입니다.

살아오면서 후원회 같은 것을 많이 만들었는데

주님과 함께 주님의 교회를 만든 것이었는지 많이 의심스럽습니다.

 

주님은 복음의 다른 곳에서

당신을 반대하지 않으면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너그럽게 말씀하시지만

오늘은 당신 편에 서지 않으면 당신을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주님을 지지한다고 자위하는 뻔뻔한 저는 아닌지,

주님 편에 서지 않아 결국 주님의 반대자가 되고 마는 저는 아닌지

깊이 생각게 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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