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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제 22주간 수요일 복음 나눔 -나그네와 순례자같이-

by 일어나는불꽃 posted Sep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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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평화를 빕니다.  
 
어느 회사나 단체 혹은 조직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하나의 편가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성당의 모임에서도 편가름이 생기게 되
고 즉 쉽게 말해서 "마음이 잘 맞는사람 코드
가 잘맞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됩니다.  
 
물론 사람의 성장과정이나 생각하는 것도 다
다르고 바라보는 관점도 다 다르기 때문에
마음이 맞는 사람 공감대가 잘 형성이 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고 사람에 따라서 쉽게
친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는것에 문제가 있는 것
이 아니라 분열을 조장하고 시기와 싸움을 일
으키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
인답시고 뒷담화를 까고 험담을 한다는 것입
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친해지
고 친교를 나누는것은 좋지만 모여서 험담을
하면서 싸움과 분열을 일으키는것은 결코 좋
은 모습은 아닌 것입니다.  
 
제 1독서에서 바오로는 "나는 바오로 편이다.
"하고 어떤 이는 "나는 아폴로 편이다."하고
있으니, 여러분을 속된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는 것처럼 편을 가른
다고 하는 것은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맞지 않
아 서로서로에게 험담과 분열을 조장한다는
뜻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서는 내가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
끼리 모여 있는 그곳에 내가 있다는 것은 지금
의 이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고 세워주고 알
아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누
구라고 한들 어떠한 모임이든 속해 있기가 쉽
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는 고을을 다니시
며 병을 앓는 이들을 고쳐주시고 마귀들린 이
들을 고쳐주시자 군중은 예수님을 붙잡으시고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붙들었습니다.
그들이 붙들은 이유는 기적의 뜻을 깨달아서
가 아니라 기적을 통하여 겉으로 드러난 화려
한 모습에 자신들의 편으로 삼고 싶어했던 것
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
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
견된 것이다." 우리도 역시 나를 인정해 주고
나를 알아주는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끼리 모
여 있는 그곳에서 안주하지 말고 떠날수가 있
어야 하고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는 것이
아니라 읆매이지 않고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이죠.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끼리에서는
나에게 달콤함과 달달한 맛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에 읆매여 있다보면 그렇
지 않는 사람들에게 험담을 하고 분열을 일
으킬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려면 그 좋음에 안
주하지 말고 자유로워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입니다.  
 
하루도 지금 나는 어떠한 마음이 잘 맞는 사
람들끼리의 모임에 속해 있는지 그리고 그 모
임에서 주는 달콤함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
지 살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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