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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28주 월요일-깨달음과 회개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Oct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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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오늘 복음은 주님이 솔로몬보다 저 지혜롭고 요나보다 더 큰 예언자신데

더 대단한 지혜로 가르쳐줘도 이 세대는 깨닫지 못하고

더 대단한 표징을 보여도 회개하지 않는 세대이기에 악하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악하다는 것은 반응치 않는 것인데

그러면 반응하지 못하는 거라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첫째로 주님께서 아무리 깨우쳐주셔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남방의 여왕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들으려고 그 멀리서 찾아왔는데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우신 주님께 지혜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시험만 하려하고 그래서 주님께서 가르쳐주셔도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지혜를 듣고자 하는 겸손한 자세가 이방인보다도 부족하고,

주님의 가르침으로부터 진리의 깨달음을 얻고자 열망도 부족한 것입니다.

 

전에 성철 스님에게 깨우침을 주십사고 청하러 가면

천 배인지, 삼천 배인지 절을 해야만 가르침을 주셨다고 하지요.

 

이런 얘기를 듣고 성철 스님이 대단히 교만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깨치신 스님, 곧 부처의 귀한 가르침을 들으려면 그렇게 겸손해야 하고

그 정도의 열성이 있어야만 가르침을 받아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거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를 깨닫기 전에 자기가

얼마나 진리를 깨닫기에 합당치 못한 죄인이었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 내가 얼마나 잘못 되어 있었고 잘못 살았는지를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잘못 되어 있었고 잘못 살았는지를 깨닫는 것,

이것이 바로 회개이고, 이 회개가 있어야만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깨닫지 못하고,

자기가 그 누구보다도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고치는데

그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회개가 일어나지 않기에

그런 자신을 고치는 회개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자기가 죄인임을 깨달으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데도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주님께서 회개하라고 그렇게 외치는데도

그것이 자기에게 하시는 말씀인 줄을 모릅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너희 마음 무디게 가지지 말라!”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데도 우리 마음은 너무도 무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두 번째 무반응은 교만 때문에 그렇게 무딘 것인데

그 교만을 깨닫고, 그 교만을 자기 스스로 깨기보다는

엄청난 기적을 통하여 자기의 교만을 한 번 깨보라고 강짜를 부립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요나의 기적밖에 보여줄 게 없다고 하십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 말입니다.

 

그런데 요나는 하느님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고 싶지 않았기에

하느님의 노하심에 의해 억지로 그런 자기가 죽었다가 살아난 예언잔데

그런 예언자의 회개선포에 온 니네베 사람들은 바로 회개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 스스로 우리를 위해 죽었다가 살아나신,

그러니까 억지 요나보다 더 위대한 사랑의 회개선포를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 니네베 사람들보다 더 잘 회개를 하는, 다시 말해

이런 주님 사랑에 감읍하여 사랑의 회개를 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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