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30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훤칠한 키에
백옥같은 피부,
어깨까지 길게 늘어진 연갈색 곱슬머리,
턱과 코의 멋진 수염,
늘씬한 몸매,
빠져들 것만 같은 눈매 등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그런 모습이
떠오를게다.

성모님 모습도 그렇다.
성모님은 우선 8등신으로 늘씬한 몸매를 지녀야 하고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시다.
누가 봐도 한눈에 성모님인 줄 알아보는 그런 모습일게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신다>고 증언한다.
그런데
세례자 요한은
자신은 그분이 누구신지 몰랐었다고 두번이나 이야기한다.
아예 몰랐던 분이 아니고
친척이었고 잘 알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분이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줄은 꿈에 몰랐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 하느님께서
성령이 내려와 머리 위에 머무는 그 사람이 하느님의 어린양이라는
암시 내지는 계시를 준 적이 있었고,
수많은 사람을 세례주면서
그 사람이 누굴까 계속 궁금해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 성령이 바로 내가 잘 알고 있었던
예수, 바로 그분 위에 머물더라는 것이다.
그것을 똑똑히 목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분이 바로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고
증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요한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분은 우리가 잘 아는 그런 모습으로 알아뵈올 수 없다는 것.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모습으로 오시지 않는다는 것.
그분은 내가 아는 사람, 우리 가운데 있는 사람들 중에서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신다는 것.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와 하등 다들 바 없는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을 드러내신다는 것이다.

보통 기도하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짠!>하고 나타나시기를
기대할 지도 모른다.
또 어떤 이는 예수님을 뵈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상본에서 본 예수님, 영화에서 본 그런 예수님이었다면
그건 진짜 예수님이 아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당신을 보여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잘 아는 사람 모습으로 나타나실 때만
그분이라고 하실 수 있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
하느님께서는
어떤 표징을 주신다.
저 사람이 바로 그분이라고...
성 프란치스코에게는
길에서 만난 나환우, 늘 볼 수 있었지만
역겨워서 피해 다녔던 바로 그분이
예수님이셨다.

내가 결코 그분이 예수님일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사람들을 통해서 그분은 당신 자신을 드러내실 것이다.

자, 오늘
그분을 찾아보자.
어디에 계신가?

그리고
우리도 요한처럼 이야기하자.
바로 그분입니다.
내가 확신코 증언합니다.
바로 저분입니다.
나도 저분인지는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확신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자신을 보여주시지만
우리가 그분을 알아뵐 눈이 없을 뿐이다.
오호통재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1.20 05:49:48
    성령이 그분 위에 내리시는 것을 요한이 본 것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듯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알아보게 한 것과 같은 이치이겠지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Nov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성전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인데,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바법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예수님 보시기에 성전은  기도의 집이라기 보다는  강도들의 소굴로 여겨졌습니다.  하느님은 이...
    Date2016.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7
    Read More
  2. No Image 18Nov

    연중 33주 금요일-이익의 장소인가 유익의 장소인가?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어제는 선교 후원회가 있어서 정동에 가는데 여느 때처럼 걸어갔는데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맛보려고 지름길로 가지 않고 더 깊은 ...
    Date2016.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59
    Read More
  3. No Image 17Nov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축일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주님께 해 드린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작은 이들에게 하기보다는  우리보다 힘 있는 이들에게,  우리보다 더 가진 이들에게 하고 싶어 합니다.  그들에게서 돌아...
    Date2016.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182
    Read More
  4. No Image 17Nov

    연중 33주 목요일-주님께서 우신 뜻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의 행위와 말씀은 몇 가지 질문을 하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왜 우셨을까? 당신 민족이 망하게 된 것에...
    Date2016.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0
    Read More
  5. No Image 16Nov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한 미나를 받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돌려 준 종의 변명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는 주인이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 불의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들...
    Date2016.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2
    Read More
  6. No Image 16Nov

    연중 33주 수요일-사랑하지 않는 실패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오늘 비유에서 주님께서 악하다고 한 종은 우리가 보통 악하다고 생각하...
    Date2016.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0
    Read More
  7. No Image 15Nov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 싶지만,  때로 우리의 인간적인 나약함 때문에  하느님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몸은 기도를 위해서 십자가 앞에 앉아 있는 것보다,  의자에 편하게 앉아 있는 것이나  침대에...
    Date2016.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4 765 766 767 768 769 770 771 772 773 ... 1295 Next ›
/ 129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