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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by 말씀지기 posted Jan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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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보스코 사제는 1815년 이탈리아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에게서 신앙과 노동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사제가 된 뒤 그는 고아들과 뒷골목의 아이들, 교도소와 공장에서 만난 소년들을 보살피는 등 평생을 청소년 사목에 헌신하였다. 성인은 규율보다는 사랑으로 청소년들을 대하며 각자의 개성과 신앙을 격려하였다. 요한 보스코는 1859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청소년을 위하여 일생을 바칠 것을 서약하였는데, 이것이 살레시오회의 출발이다. 1888년에 선종한 그는 1934년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말씀의 초대]
다윗은 감사 기도를 바친다. 그의 후손들이 영원히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라는 예언 때문이다. 다윗은 진심으로 감격하였다. 목동에서 장군이 되었고 마침내 임금에 오른 것도 주님의 그지없는 은총인데, 자신의 집안이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통치할 것이라 했기 때문이다(제1독서). 전기가 없던 시절에 등불은 어둠을 밝히는 유일한 도구였다. 희미한 불빛이었지만 위력은 대단했다. 그렇게 사람들의 선행과 적선은 드러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착한 일을 한 사람의 행위는 결국 알려지게 될 것이다(복음).

[제1독서]
<주 하느님, 제가 누구이며, 또 제 집안이 무엇입니까?>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7,18-19.24-29
나탄이 다윗에게 말씀을 전한 뒤 18 다윗 임금은 주님 앞에 나아가 앉아 아뢰었다. “주 하느님, 제가 누구이기에, 또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당신께서 저를 여기까지 데려오셨습니까? 19 주 하느님, 당신 눈에는 이것도 부족하게 보이셨는지, 당신 종의 집안에 일어날 먼 장래의 일까지도 일러 주셨습니다. 주 하느님, 이 또한 사람들을 위한 가르침이 되기를 바랍니다.
24 또한 당신을 위하여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당신의 백성으로 튼튼하게 하시고, 주님, 당신 친히 그들의 하느님이 되셨습니다. 25 그러니 이제 주 하느님, 당신 종과 그 집안을 두고 하신 말씀을 영원히 변치 않게 하시고, 친히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26 그러면 당신의 이름이 영원히 위대하게 되고, 사람들이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또한 당신 종 다윗의 집안도 당신 앞에서 튼튼해질 것입니다.
27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당신께서는 당신 종의 귀를 열어 주시며, ‘내가 너에게서 한 집안을 세워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신 종은 이런 기도를 당신께 드릴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28 이제 주 하느님, 당신은 하느님이시며 당신의 말씀은 참되십니다.
당신 종에게 이 좋은 일을 일러 주셨으니, 29 이제 당신 종의 집안에 기꺼이 복을 내리시어, 당신 앞에서 영원히 있게 해 주십시오. 주 하느님, 당신께서 말씀하셨으니, 당신 종의 집안은 영원히 당신의 복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1-25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22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23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
2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25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등불의 비유’를 드시며 “누가 등불을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고 하십니다. 방을 환하게 하려면 높은 곳에 두기 마련입니다. 선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은 남몰래 베풀지라도 언젠가는 드러납니다. 그리하여 그의 미래를 환하게 밝혀 줍니다. 삶의 등불을 켜는 것이지요.
어느 날 공자는 제자들에게 질문합니다. “덕이 높을 것 같은가? 복이 높을 것 같은가?” 제자들은 단숨에 답합니다. “그야 당연히 덕이 높지요.” 그러나 스승의 말씀은 의외입니다. “아니다. 복이 높다.” 제자들이 따지듯 묻습니다. “그렇다면 복 받으려 하지, 누가 애써 덕을 닦으려 하겠습니까?”
제자들의 공격에 공자는 말합니다. “나는 오랫동안 덕을 닦으려 애써 왔다. 그런데 주변에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겸손의 덕, 절제의 덕, 용기의 덕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 하늘이 복을 내린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제자들이 다시 묻습니다. “그렇다면 스승님, 어떻게 하면 그런 복을 받을 수 있을는지요?” 공자가 대답합니다. “적선 외에 달리 무슨 방법으로 하늘의 복을 얻겠느냐?”
우리 속담에도 적선을 하면 귀신도 어쩌지 못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좋은 기운이 감싸고 있기에 악한 기운이 다가서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선행에는 하늘의 힘이 함께합니다. 교리적으로 말하면, 은총이 감싸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듯 선행과 자선은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주건만 많은 사람이 그것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복은 받고 싶어 하면서 정작 그 길은 외면하고 있는 셈입니다. 선행의 등불을 켜야 합니다. 그러면 운명은 밝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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