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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일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오늘 예수님은 ‘자라나는 씨의 비유’(26-29절)와 ‘겨자씨의 비유’(30-32절)를 통해서 하느님 나라의 모습을 알려줍니다. 이 두 가지 비유의 중심 요소는 생명입니다. 생명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려줍니다. 생명 활동의 과정을 구분하자면 ‘씨앗’과 ‘성장’과 ‘열매’입니다. 씨앗은 작은 시작을, 성장은 과정을, 열매는 더 많은 씨앗을 생산한 결과물이자 다시 시작하는 생명을 뜻합니다. 따라서 생명의 시작은 작고 미약합니다. 그러나 결실을 맺은 열매는 30배, 60배, 100배로 늘어나 보람과 놀람을 줍니다.


이 생명의 자기 유지와 확산에 해당되는 성장은 신비롭고 놀랍습니다. 이 놀라운 현상은 사람에게 추수의 기쁨을 줍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기쁨을 주는 생명 현상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농부는 이 생명현상의 신비를 자주 보기에 친숙합니다. 농부에게 있어서 씨앗의 성장과 결실은 1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이며 그 결과입니다.


따라서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영속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를 살게하는 복음의 씨앗을 받은 우리는 1회적 기쁨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 성인 역시 육신의 한계점에 다다른 말년에 “형제들이여 지금까지 진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주 하느님을 섬기기 시작합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인은 수도생활을 완성했다고 여기지 않고 삶의 거룩한 새로움을 얻으려는 뜻을 꾸준히 견지하면서 늘 다시 시작하기를 바랐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우리 역시 주님의 말씀에 영감을 받아 새롭게 오늘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바로 씨앗처럼 우리 스스로를 땅에 묻으시다. 땅은 모든 것을 받쳐주고 받아주고 기다리며 견디는 겸손을 통해서 씨앗이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합니다. 오늘 땅에 묻혀 땅을 배워 하느님 나라의 성장을 체험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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