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38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어떤 때 누가 와서 부탁을 하십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여 답을 못하고 있으면
자신의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제가 그분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였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당신의 절박한 필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그것도 아니면 저의 선의에 대해 믿지 못하겠는지
한 말을 하고 또 합니다.
그러면 속으로 은근히 짜증이 나고
저를 믿지 못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나기까지 합니다.
저도 하느님께 그러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청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왜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잘 알고 계실 뿐 아니라 우리보다 더 잘 아십니다.

가끔 저는 저의 어머니께 못된 말을 하곤 하는데,
“쓸 데 없는 걱정 하지 마세요!”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걱정을 쓸 데 없는 걱정이라니 얼마나 못된 말입니까?
어머니는 제가 저에 대해 걱정하는 것보다 더 걱정하십니다.
그러면 어머니가 저 때문에 그렇게 걱정하는 것이 싫어서
그렇게 못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위한다는 것이 어머니께 모질고 못된 말을 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시지 않는 한
사랑이 강요하는 그 걱정을 멈출 수가 없으십니다.
하느님도 그러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주시고자 하시고
더 나은 것을 주시고자 하실 것이고,
우리가 바라는 때보다 더 좋은 때 주시고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더 좋은 방식으로 주시고자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지극히 단순하고 간단하게 청하고,
청하는 것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느님께서 해주시기를 청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가 할 수 있도록 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도 이해하지 못할 말로
복잡하고 장황하게 기도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신뢰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웃지요 2009.03.03 19:41:17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느님께서 해주시기를 청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가 할 수 있도록 청해야 합니다. "
    이제부터 마음에 새겨두고 이렇게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3.03 19:41:17
    믿음이 기도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Dec

    대림 2주 월요일-주님 앞에 공동체로 나아가는 구원의 공동체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기와를 벗겨 내고,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 보냈다.”   오늘 복음의 얘기는 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 곧 협력자들의 믿음 때문에 병자의 죄가 용서받고 병이 치유되...
    Date2016.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81
    Read More
  2. No Image 04Dec

    대림 제2주일

     세례자 요한은 회개를 이야기 하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도 함께 이야기 합니다.  즉 진정한 열매가 맺어지지 않았다면,  그 회개는 회개라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우리가 회개를 이야기 할 때,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 생각...
    Date2016.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18
    Read More
  3. No Image 04Dec

    대림 제 2 주일-또 회개? 무슨 회개?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 말씀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회개하여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으며 불경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회개?”   정말 우리교회는 수도 없이 회개를 얘기합니다. 사순절에도 회...
    Date2016.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2
    Read More
  4. No Image 03Dec

    선교의 주보인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대축일-행복하다면

    오늘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축일입니다. 그런데 이 성인의 축일을 왜 대축일로 지내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고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들로부터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이 성 프란치스코보다 더 위대하기에 대축일로 지내는 거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Date2016.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7
    Read More
  5. No Image 02Dec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눈먼 사람 둘은  예수가 다윗의 자손, 즉 메시아라고  믿고 고백함으로써 다시 보게 됩니다.  '믿는 대로 되어라'라는 말씀은  예수가 나를 다시 보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다시 보게 된다는 말씀이고,  즉 ...
    Date2016.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69
    Read More
  6. No Image 02Dec

    대림 1주 금요일-자비를 볼 수 있는 눈

    오늘은 눈 먼 두 사람이 보게 되는 얘기입니다. 대림과 성탄과 연결시켜 오늘 얘기를 이해하면 오신 주님을 알아 뵙게 되는 것인데 보게 되기까지 그 과정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끝부분에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라는 묘사가 있는데 <그러자>...
    Date2016.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1
    Read More
  7. No Image 01Dec

    대림 제1주간 목요일

     하느님과 진정한 관계를 맺지 않고서도  하느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를 보자면 대부분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하느님을 찾지만,  내가 의무감을 가지고 무엇인가 할 때에는  하느님을 멀리하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
    Date2016.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 1296 Next ›
/ 129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