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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주님께서는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타볼 산에서 영광 받으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이 장엄하게 선포되십니다.
몇 주 후 주님께서는 해골산에서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순 시기는 주님께서
광야-타볼산-해골산으로 가는 여정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정에서 예수님은
유혹과 시련을 받으시고, 영광을 받으시고, 수난을 받으시지만
이 모든 여정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가의 문제입니다.
광야에서 사탄은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하고
장엄하게 선포되는 것을 보고 이미 하느님의 아들임을 알았기에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렇게 하라고 예수님을 유혹하고 시험합니다.

요르단 강 세례 때 하느님의 아들로 장엄하게 선포되신
이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님께서 이번에는 타볼산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하고
다시 영광스럽게 선포됩니다.
그러나 해골산에서 예수님은 광야에서의 예수님처럼 다시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는 유혹을 당하십니다.

제 친구 손 희송 신부는 자기 책에서 주님의 기도,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를 풀이하며
사탄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우리가 실망에 빠지는 것이기에
우리는 이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실망은 하느님께 믿음과 희망을 두지 않는 표시이며
특히 하느님 사랑에 믿음과 희망을 두지 않은 결과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 편이 되시는데
어찌 실망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도는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하고 얘기합니다.
친 아드님도 유혹을 받으시고 수난을 받으시니
우리가 유혹과 수난을 당하더라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말고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거두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혹과 수난은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표시가 아니고
하느님의 아들로 선택받은 표시이며
하느님의 아들로 단련받는 표시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 볼 수 있듯이
하느님께 대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하느님께 바치는 시련을 통해서 굳건해집니다.
그리므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아들이라면
어떤 시련 가운데서도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도록
우리에게 고통으로 단련하실 뿐 아니라
아들을 바치는 아브라함의 마음으로
우리의 고통과 단련에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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