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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산다는 것은 예수님의 생각 틀을 갖고서 나의 오늘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생각 틀과 이질적이거나 부분적으로 동류의 내 생각 틀을 갖고서 살아간다. 그리고 내 생각 틀이 담겨있는 세상과 여러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나를 결정해 간다.
내 생각 틀의 기초적인 원칙은 생존이다. 자기 결정 또는 전개를 지향하는 의식활동의 목적을 말한다. 복수 또는 다수간의 이질적 객체의 자기 전개 또는 결정이 만나는 곳 그곳이 삶의 현장이다. 여기에 예수님의 생각 틀은 절대 기준으로 제시된다.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이 판단되거나 안내표지가 되는 것이 예수님의 생각 틀이다.
사람들은 절대 권력을 상상했고, 국가나, 민족, 공동체 속에 이 상상력을 덧붙여 소유하려 했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인생을 살아가신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들의 상상을 넘어서셨다. 그리스도는 자기 결정 또는 전개 속에서 아빠 하느님에게 기도하셨다. 그리스도의 고뇌는 아빠 하느님과 꼭 맞는 생각 틀을 갖기 위한 것이었다. 즉 끝없이 내 생각 틀의 도전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생각 틀이 도전이 아니라 내 생각이 나에게 도전이다. 이 도전은 늘 내 생존을 걸고서 한다.
그리스도께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신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라는 말씀을 알아듣기 어렵게 풀어냈다. 생존과 자기 전개 또는 결정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을 택해서 생존하고 나를 전개하고 결정해 가는 것이다. 이것이 복음화라고 믿는다.
이 복음화를 선언하는 것을 사도 바오로는 자신의 직무라고 오늘 제1독서에서 고백하신다.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의 생각 틀에 매여서 어찌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생각 틀을 세상에 선포하신다. 사도 바오로는 자신의 생각 틀을 완전히 그리스도의 것으로 갈음한 사람으로 보인다. 그 갈음은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난 내 생각 틀을 그리스도의 생각 틀에 복종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 전개 또는 결정이 생존을 기초로 하는 도전을 받아내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고 그것을 바로 보며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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