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박장원 2006.08.19 10:39

연중 제20 주일

조회 수 254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성체와 성혈의 성사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한다.




지난번에 저는 이렇게 해석했지요.

예수님은 우리의 밥,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늘의 밥,

하늘의 양식입니다.

근데, 이번에는 피에 대해서도 언급하십니다.

그걸 우리 식으로 바꾸면

예수님은 우리의 밥뿐만 아니라 국도 되신다는 겁니다.

우리는 식사할 때 밥만 먹는 게 아니라 국도 먹지요.

쌀밥에 고깃국을 먹는데 그게 바로 예수님이라는 겁니다.

옛날에 우리는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먹는 양식이죠.

근데, 예수님은 바로 당신이 생명의 양식이라는 것을

밥과 국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십니다.

이른바 성체와 성혈의 성사입니다.

이건 결국 예수님 전체를 먹는 천상의 양식이라는 신비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예수님을 먹는 건가요?

하늘나라를 위하여 사셨던 예수님,

하느님과 교류하시고, 하느님과 하나 되셨던 예수님, 하느님을 사랑하셨던 예수님,

인간을 위하여 사셨던 예수님,

인간에게 어둠속을 헤매는 인간에게 복음을 전해주신 예수님,

인간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복음을 전해주신 예수님,

인간에게 겸손하라고,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욕심을 끊으라고, 못된 변덕을 끊으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쓸데없는 근심, 걱정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신 예수님,

인간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신 예수님을....

그런 예수님을 닮고 본받고 따라가고 하나 되라는 신비의 양식,

바로 성체성사, 바로 성혈의 성사를 거행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것, 바로 천상의 양식을 먹는 것이요,

그건 바로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성체와 성혈의 성사에 참여합니다.

미사에 참여합니다.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제로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됩니다.

예수라는 밥을, 예수라는 국을 먹고 마셔야 됩니다.

즉 예수님을 내 삶의 양식으로 삼고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럴 때 내 안에서 영원한 생명이 꿈틀거리고 약동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정말 기뻐 용약하고, 복음으로 온 몸이 떨게 됩니다.

누구든지 이렇게 될지어다.

누구든지....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Jul

    연중 16주 목요일-입만 살아가지고!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자들은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어...
    Date2018.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90
    Read More
  2.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고배苦杯에서 축배祝杯까지.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고배苦杯에서 축배祝杯까지.   오늘 야고보 사도의 축일의 전례는 의도적으로 그릇과 잔으로 독서와 복음을 연결시킵니다. 독서에서는 보물을 지니고 있는 질그릇에 대...
    Date2018.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44
    Read More
  3. No Image 24Jul

    연중 16주 화요일-너도 나의 어머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오늘 얘기는 공관 복음에 모두 나오는 얘깁니다. 내용상 큰 차이가 없다고 볼 ...
    Date2018.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469
    Read More
  4. No Image 23Jul

    연중 16주 월요일-하늘을 지향하는 사람에게만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표징을 요구하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에게 주님은 오늘 표징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답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왜 그들이 표징을 ...
    Date2018.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64
    Read More
  5. No Image 22Jul

    2018년 7월 22일 연중 16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7월 22일 연중 16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은 많은 군중들을 보시며  가엾이 여기는 자비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주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것처럼 목자가 갖는 가장 큰 덕목은  바로 타인의 고통을 보고 가엾이 여기고 함께...
    Date2018.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29
    Read More
  6. No Image 22Jul

    연중 제 16 주일-참 목자는?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솔직히 목자 없는 양들 같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 농경문화권에서는 그 비유가 잘 실감나지 않습니...
    Date2018.07.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01
    Read More
  7. No Image 21Jul

    연중 15주 토요일-우리가 본 받아야 할 사랑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오늘 복음의 주님께서 사람들의 병을 치유해주시면서도 그로 인해 당신이 알려지는 것을 엄히 금하시는 얘기는 그 올바른 뜻을 이해하기 위해 많...
    Date2018.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666 ... 1288 Next ›
/ 128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