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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연중 제1주간 화요일

by 말씀지기 posted Jan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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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초대]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온몸으로 기도하며 아들을 청하였다. 아들을 주신다면 기꺼이 주님께 바칠 것을 약속한다. 주님께서는 한나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사무엘의 탄생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의 출현을 미리 보여 주는 사건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이를 낫게 하신다. 하느님의 권능을 보여 주신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악령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제압하는 힘이 당신에게 있음을 드러내신 것이다. 영들은 예수님을 주님께서 보내신 분이심을 고백한다. 확실한 증언인 셈이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한나를 기억해 주셨기에 한나는 사무엘을 낳았다.>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20
그 무렵 9 실로에서 음식을 먹고 마신 뒤에 한나가 일어섰다. 그때 엘리 사제는 주님의 성전 문설주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 한나는 마음이 쓰라려 흐느껴 울면서 주님께 기도하였다. 11 그는 서원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만군의 주님, 이 여종의 가련한 모습을 눈여겨보시고 저를 기억하신다면, 그리하여 당신 여종을 잊지 않으시고 당신 여종에게 아들 하나만 허락해 주신다면, 그 아이를 한평생 주님께 바치고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않겠습니다.”
12 한나가 주님 앞에서 오래도록 기도하고 있는 동안에 엘리는 그의 입을 지켜보고 있었다. 13 한나는 속으로 빌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일 뿐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는 그를 술 취한 여자로 생각하고 14 그를 나무라며, “언제까지 이렇게 술에 취해 있을 참이오? 술 좀 깨시오!” 하고 말하였다.
15 그러자 한나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리!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닙니다. 저는 마음이 무거워 주님 앞에서 제 마음을 털어놓고 있었을 따름입니다. 16 그러니 당신 여종을 좋지 않은 여자로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너무 괴롭고 분해서 이제껏 하소연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17 그러자 엘리가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당신이 드린 청을 들어주실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8 한나는 “나리께서 당신 여종을 너그럽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는 그길로 가서 음식을 먹었다. 그의 얼굴이 더 이상 전과 같이 어둡지 않았다.
19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일찍 일어나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엘카나가 아내 한나와 잠자리를 같이하자 주님께서는 한나를 기억해 주셨다. 20 때가 되자 한나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한나는 “내가 주님께 청을 드려 얻었다.” 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ㄴ-28
〔카파르나움 마을에서,〕 21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은 의사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오늘 복음은 더러운 영에게 사로잡힌 이를 예수님께서 고쳐 주시는 내용입니다. 더러운 영은 악한 영입니다. 성령의 반대 개념입니다. 달리 말하면 사탄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정체를 폭로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는 왜 예수님의 정체를 폭로하려 했을까요? 초를 치자는 것이었을까요? 아무튼 악한 영은 예수님의 꾸중을 듣습니다.
오늘 복음의 교훈은 단순합니다. 사탄도 예수님의 정체를 알아본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알아보는데 믿음을 가진 이들은 왜 못 알아보는지, 알면서 모른 체하는 것은 아닌지, 신앙에 관한 것은 일부러 피하려 드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묘해져서 이상한 영에 대한 소문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곳에 가고 싶어 합니다. 악한 영이 아니라 이상한 영입니다. 분열을 일으키고 우월주의에 젖어 있기에 이상한 영이라 했습니다. 이는 교회가 공인했느냐 하지 않았느냐 이전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옳고 너희는 잘못되었다. 우리는 거룩하고 너희는 그렇지 못하다.’ 이런 식의 표현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분열이 있는 곳에 성령께서는 존재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영은 일치하는 곳에 계십니다. 당연히 기쁨과 평화를 주십니다. 악한 영은 불안과 투쟁을 남깁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꾸중을 들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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