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81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우리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우리 선생님은요...
원래 대통령보다도 더 엄위한 집안 출신인데요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 되었다고 해요.
보통 가난한 우리네 사람들과 더불어 자라고 성장했고
그들 가운데서 맑은 꿈을 키웠던 분이예요.
어려서부터 유달리 똑똑해서
당대의 유명한 스승들과 대담을 할 정도였다고도 해요.
원래 랍비가 될 생각이 없었고
그냥 목수로 평범한 삶을 살고자 했었대요.
그런데 나이가 근 30이 다 되어서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한달간 사막에 가서 침묵 대피정을 하였대요.
피정 중에 여러가지 번민도 많이 하였는데
무엇보다도 <너는 내 아들, 오늘 너를 낳았다!>라는
시편 구절이 뇌리를 떠나지 않더래요.
그래서 자신이 단순히 목수의 아들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살아갈수록 그 생각은 더욱더 강해지게 되었대요.

피정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왔는데
사람들이 세속적인 아귀다툼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자신도 모르게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외치게 되었대요.
한번 그렇게 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고쳐 먹더래요.

그후론 어느새 작은 스승이 되어 있더래요.
그냥 단순하게 회개하고 하느님 나라를 생각하며 살자는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민중들 가운데서 살아와 그들의 삶을 잘 이해해서인지 몰라도
사람들이 그 잘난 위대한 스승들보다는
편하게 그분을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우리 선생님은요...
아, 잘난 사람들을 가르치기보다는
민중들과 더불어 살아가자고 생각했대요.
수많은 병자들과 과부와 창녀, 세리, 고아들...
다른 선생들은 이들을 싹 무시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선생님은 이들의 선생님이 되고자 결심했다고 해요.
인간적으로 볼 때는 보잘것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선생님의 소박한 인격과 사랑 앞에
정말로 구세주처럼 선생님을 모시고 따랐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 선생님은요...
이들을 종으로 생각하지 않고
벗으로, 친구로 생각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그 풋풋한 정 때문에
이들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어놓아야 겠다고 생각했대요.
참 가난하시고 겸손하신 분이셨지요.
가난한 사람들의 참 벗이였지요.

수많은 사람들(민중들)이 그분을 따르자
다른 선생들이 시기, 질투가 났었나 봐요.
눈꼴이 사나왔던 거죠.
그들의 모함 때문에 참 고생을 많이 하셨지요
결국 그 때문에
유명을 달리하셨지만....

저는 그분이 참 좋아요.
직접 만나뵌 적은 없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분은 그 어떤 스승보다 위대한 스승이라고들 해요.
서울대, 하바드 대학을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몇개나 갖고 있고
학문연구의 공로로 노벨상까지 받은 사람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보다 훨씬 훌륭한 선생님이셨다고 해요.

저는 아씨시 출신의 프란치스코라는 선생님을 통해서
이분을 알게 되었어요.
이분에 대해 이름만 들어 알고 있었는데
프란치스코라는 선생님이
확실이 그분이 어떤 분이셨는지를 설명해 주었어요.
프란치스코 선생님은
바로 우리 스승님을 최고의 스승으로 모시고
그분처럼 살고자 누구보다 노력하신 분이셨지요.
그래서 저는 프란치스코 선생님을 통해서
진짜 우리 선생님인 예수님을 알 수 있어요.

오늘 스승의 날 아니예요.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요.
내 삶을 변화시켜 주신 분이시거든요.
그리고 프란치스코 선생님께도 감사드리고 싶어요.
그분이 없었더라면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지도 못했을 것이니까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그 가난과 겸손과 사랑의 십자가의 길을
저도 따라 걷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길을 제가 충실히 따를 수 있도록
기억해 주십시오.

불초제자 올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소화 2008.05.16 22:18:05
    가난과 겸손과 사랑의 길을 몸소 앞서 걸어주시는
    바오로스승님!감사드립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5.16 22:18:05
    나는 육을 낳아주신 엄마를 통해서,
    영원하신 스승님을 모시게 되었다.
    아홉살때, 첫영성체 모시고, 그해 겨울
    본당신부님께서 선물주신다고 하셔서
    겨울방학 한달동안 새벽미사에참례했다
    그때가 있었기에, 성장해서 많은 흔들거림이
    있었지만,지금은 이렇게 영원하신 스승님을
    가슴 한복판에 모시고 기쁘게 살아가고있다.
    또한 엄마를 통해서 우리사부St. Francesco 를
    모시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지요!!!!! Grazi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Sep

    연중 22주 금요일-너무 자책하지 마라.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바오로 사도가 무슨 망발을 하는 것입니까? 자기가 잘못한 것이 없다니!   그러므로 바오로 사도가 망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잘못 없다는 것이나 자신을 심판...
    Date2018.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77
    Read More
  2. No Image 06Sep

    연중 22주 목요일-주님의 작전과 작업

    같은 공관복음인데도 오늘 루카복음의 베드로 부르심 얘기는 다른 두 복음의 부르심 얘기와 다르다는 것을 다 아시지요? 그리고 마태오와 마르코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다가 성의 없이 부르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물론 이것은 주님께...
    Date2018.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08
    Read More
  3. No Image 05Sep

    연중 제 22주간 목요일 복음 나눔 -베드로의 고백-

    T.평화를 빕니다.     제 성소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제 성소의 처음의 시작은 대구 계산성 당에의 일이었습니다. 전 대구 계산 성당에서 기도하고 나오다가 특별히 살것도 없는데도 계산서원 성물방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단지 구경한번 해보고 싶어서 ...
    Date2018.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536
    Read More
  4. No Image 05Sep

    연중 22주간 수요일-얼마든지 성령을 내쫓을 수 있는 우리

    바오로 사도가 어제는 코린토 신자들과 자신이 세상의 육이 아니라 하늘에서 오는 영을 받았다고 하였는데 오늘은 코린토 신자들이 아직도 육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육적인 사람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세례를 ...
    Date2018.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04
    Read More
  5. No Image 04Sep

    연중 제 22주간 수요일 복음 나눔 -나그네와 순례자같이-

    T.평화를 빕니다.     어느 회사나 단체 혹은 조직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하나의 편가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성당의 모임에서도 편가름이 생기게 되 고 즉 쉽게 말해서 "마음이 잘 맞는사람 코드 가 잘맞는 사...
    Date2018.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599
    Read More
  6. No Image 04Sep

    연중 22주 화요일-시선을 돌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과 자신이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는 영을 받았습니다.”   바오로 사도와 코린토 신자들은 영을 받은 존재들이고, 그것도 하느님...
    Date2018.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12
    Read More
  7. No Image 03Sep

    연중 22주 월요일-하느님 앞에 있는 자의 이중성

    오늘따라 바오로 사도의 오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아 오늘은 복음 대신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묵상키로 했는데, 그것은 평소 제가 느끼는 자신만만한 바오로 사도 대신 매우 겸손하고 인간적으로 동질감이 느껴지는 그런 바오로 사도로 제게 다가왔기 때문...
    Date2018.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 1296 Next ›
/ 129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