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9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주님의 세례축일을 지내고는
물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언젠가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모토 마사루, 양억관/ 나무심는사람)라는 책을 보곤
물이 얼마나 소중하며
물에게 감사해야 하는지 감동한 적이 있다.
모두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 연구가인 저자는
우리 인간은 70%가 물로 구성된 존재이며
따라서 물의 신비를 밝히는 것이 인간 생명의 본질을 밝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물의 결정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물은 6각의 아름다운 결정체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일반 자연수는 6각을 띄는데, 수돗물은 그 결정체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물도 소리와 음악을 알아듣는다.
바하와 모짜르트, 베토벤 등의 음악을 들려주면 아름다운 결정체를 보이고
반항과 욕설이 남무하는 헤비메탈 음악을 들려주면 그 결정이 이그러진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물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등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 아름다운 결정체가 나타나고
물에게 욕설을 퍼부우면 처참한 모습이 된다.

물은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늘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의식을 나누면
물은 그것을 기억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우리가 늘 나쁜 생각, 나쁜 말, 나쁜 의식에 사로잡히거나
무관심에 사로잡히면 물은 나쁜 기억들을 자신에게 각인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수기를 어떤 것을 쓰느냐가 아니라
물을 어떤 자세로 대하느냐에 따라
그 물이 우리에게 참으로 생명수가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이 가장 좋아한 말,
즉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를 드러내 준 말은
감사와 사랑이란 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H2O라는 물은 감사(2) + 사랑(1)로 표현되는 삶이 가장 복된 삶임을 가르쳐 준다.

세례받은 자의 삶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늘 감사하면서 살고
더욱 더 사랑하면서 살고...

세례 축일을 지내면서
그리고 연중 시기를 시작하면서
매사에 더욱 감사하고
만나는 모든 이를 더욱더 사랑해야 함을 생각한다.

이미 돌아가셨지만
우리 수사님 한분은
냉수 한컵을 드시면서도 천천히 성호를 그으면서
깊이 감사를 드리시고 음복하시곤 하셨다.

그래
이런 감사를 드리면
물도 얼마나 기뻐할까?
정말 책의 저자가 말하듯이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를 반짝이지 않겠는가?
그 물이 내 몸속에 영양소를 나르면서
나는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하게 되고
진정 새로난 하느님의 자녀가 되지 않겠는가?

하루를 살면서
몇번이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아름다운 말들을 사용하는지
오늘은 한번 세어 보자.
이 횟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나는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참다운 세례받은 이로서 새 생명을 잉태하고 나누게 된다.

반대로
하루를 살면서 악담이나 저주, 욕설, 비방, 험담, 시기, 질투, 탐욕 등을 부린만큼
나는 세상에 악을 퍼트리게 되고
하느님의 창조사업을 망가뜨리게 됨을 의식하자.

하느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물아, 고맙다.
해야, 고맙다.
공기야, 고맙다.
모든 삼라만상아, 고맙다, 정말 고맙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Nov

    연중 33주 금요일-주님께서 나를 쫓아내시기 전에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이런 묵상이 되었습니다.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쫓아내신 주님께서 저나 사제들도 쫓아내시는 겁니다.   저나 사제들이 지금 성전의 주인인 듯...
    Date2018.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46
    Read More
  2. No Image 22Nov

    연중 33주 목요일-평화 이기주의

    오늘 주님께서는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라고 하시며 평화의 길을 알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모르니 안타깝다 하십니다.   여기서 <오늘 너도>는 2천 년 전 예루살렘을 ...
    Date2018.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1
    Read More
  3. 21Nov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우리안의 도성을 바라보며-

    T. 평화를 빕니다.  지금으로부터 29년전 제가 초등학교3학년  때였습니다. 제가 살던 곳은 대구 월촌이라는  시골 동네였고 동네 한가운데에는 월촌못이 라는 저수지 하나가 있었고 그 주변에는 논과  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도시 개발이라는 명분...
    Date2018.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2 Views733 file
    Read More
  4. No Image 21Nov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우리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형제 자매라고 부릅니다. 같은 부모님에게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같은 핏줄은 아니지만, 서로 그렇게 부릅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그것이 맞지 않지만, 신앙의 관점에서는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로 고백하기 때문에, 똑...
    Date2018.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2 Views541
    Read More
  5. No Image 21Nov

    성모 자헌 축일-봉헌될 뿐 아니라 봉헌하는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오늘 성모 자헌 축일은 두 가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봉헌 축일과 깊은 관련이 있고, 다른 하나는 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 축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마리아의 축일들이 예수님 축일과 ...
    Date2018.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96
    Read More
  6. No Image 20Nov

    연중 33주 화요일-극성이 필요해!

    너나할 것 없이 우리 인간은 직업을 통해서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렇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사는 사람들, 예를 들어 운동선수나 가수 같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것은 생각도 못하고 그저 먹고 살기 위해서 돈 되는 일을 자기 직업으로 ...
    Date2018.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26
    Read More
  7. No Image 19Nov

    연중 제 33주간 화요일 -불완전함의 희망-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캐오를 부르십니다. 그런데 자캐오가 예수님의 눈에 띄게 된 것은 무화과나무위에 올라가서였지만 그 보다는 먼저 그의 작은 키였습니다. 자캐오의 작은 키의 단점이 나무위에 올라가게 만들었고 예수님의 ...
    Date2018.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5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651 652 ... 1297 Next ›
/ 129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