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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 대축일

by 박장원 posted Jun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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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에게 내리신 성령




사도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함께 모여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뜨거운 기도를 바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성령께서 갑자기 세찬 바람처럼 사도들 위로 휘-익 감돌았습니다.

뭔가 시원하면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감겨왔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뜨거운 기운이 마음 깊은 곳에서 마구 올라와

온몸을 달구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속에서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뭔가 속에서 폭발하려고 합니다.

참으려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울컥하면서 뜨거운 것들이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사도들은 엉엉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감사와 찬미의 물결이 휘몰아쳤습니다.

가슴속이 그렇게 평온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고통도 쓰라림도 한숨도 원망도 다 사라졌습니다.

마음속이 하느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평화롭기가 그지없습니다.




드디어 성령께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께서 드디어 하느님한테서 내려오셨습니다.

어찌 보면 성령께서는 마음 깊은 곳에서

샘솟는 강물처럼 솟아나와 온몸을 도도히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이야말로 인간을 위한 하느님의 은혜요 선물이요 가장 귀한 은총입니다.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



오늘날 성령께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인간세계에서 활동하십니다.

성령이 아니 계시면 이 세상은 존속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령이 아니 계시면 인간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어떻게 활동하십니까?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정신을 차리게 하십니다.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인간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인간의 기원이 무엇이고, 목표는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게 해주십니다.

성령은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속삭이십니다.

네가 누구며, 무엇하는 사람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깨닫도록 촉구하십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진-선-미를 사는 것입니다.

성령은 사람이 진선미를 살 때 하느님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요,

반대로 제 욕심대로 살면 사탄과 악마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깨우쳐주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목표입니다.

성령은 이렇게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도록 격려하시고 촉구하십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여러 가지 은사를 부어주십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기나 소질, 능력이나 자질은 모두 성령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은 사람들의 소질을 천차만별로 만드시어 다양하고 멋있게 살도록 해주십니다.

사람은 성령의 도움으로 제각기 고유한 면들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렇게 성령의 덕분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우리가 숨쉬고 움직이는 것은 모두 성령의 작용이요 덕분입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현존하십니다.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를 정신 차리게 해줍니다.

우리를 변호하여 줍니다.

우리를 이롭게 해줍니다.

우리를 아름답게 살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우리를 영원히 살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성령강림대축일을 맞으면서 이를 알아차리고 있는지 반성합시다.

성령에 따라서 살면 영원히 살고,

그렇지 못하면 고생을 하며 어둠 속에 살게 됩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성령의 현존과 활동을 깨닫도록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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