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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9주 목요일-용서, 상처의 고통에서 상처의 사랑으로

by 당쇠 posted Aug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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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죄지은 형제를
어떻게 교정해주어야 하는지 보았습니다.
오늘은 나에게 죄지은 형제를
어떻게 용서해주어야 하는지 보게 됩니다.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이 질문에서 두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용서해 주어야 하는지”
“몇 번이면 되는지”

용서해 주어야 하는가?
용서한다면 누구를 위해 왜?
나에게 죄를 지은 그 형제를 위해?
나에게 죄를 지은 그 사람 죽어 마땅한데
오히려 그 형제를 위해 용서를 해?

우리는 그를 용서해 주는 것이니까
그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그를 위해 그를 용서하라면 죽어도 용서 못합니다.
죽이고 싶은데 어찌 용서를 합니까?
용서하려 해도 억지로 되지 않을뿐더러
용서하려 할수록 더 생각나서 더 죽이고 싶습니다.
그러니 그를 위해 용서하려는 생각은 아예 거두는 것이 좋습니다.

용서는 나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내 안에 있는 그의 가시를 빼내는 것입니다.
빼내지 않고 그냥 놔두면
그가 던진 말이
그가 한 행위가
그가 끼친 손해가
계속 나를 후벼 파 상처를 덧내고 고통스럽게 하기 때문에
나를 위해 용서를 하는 것입니다.
누가 나의 심장에 가시를 박아놓았다면
원한을 품고 그를 미워한다고 그 가시가 뽑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이렇게 상처 주고 괴롭게 하였으니
너도 상처 받고 괴로우라고 미워해도
무디고 뻔뻔한 사람은 아무리 미워해도
상처받거나 괴로워하지 않습니다.
미움과 원한을 품고 사는 자기만 손해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용서함은 하느님 사랑 때문에
하느님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용서하는 것이고
그러니 몇 번이면 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계속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 사랑 때문에 용서한다 함은 어떤 뜻입니까?

하느님 사랑 때문에 용서한다 함은
나를 용서하시는 하느님 사랑을 체험함으로
우리 마음이 하느님 마음처럼
넓어지고 너그러워졌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느님 사랑 때문에 용서한다 함은 또한
먼저 나를 용서하신 하느님 사랑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하느님을 위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용서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못 했어도 어머니는 자식들이 서로 용서 하기를 원하시니
어머니 사랑에 대한 사랑 때문에
우리는 용서할 수밖에 없는 것과 같지요.

그러나 이렇게 함으로써 사실은
내가 미움과 원한에서 해방되고
상처의 고통에서 상처의 사랑으로 성장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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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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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다솜 2008.08.15 14:18:48
    용서는 내안에 그의 가시를 빼내는 것입니다 -상처의의 고통에서 상처의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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