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4.11 19:25

부활 제2주일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가운데 하나는
'용서'입니다.
용서를 말씀하시기에 앞서
먼저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서
성령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즉 용서는 성령의 힘을 통해서 하는 것이지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용서하는 주체는 우리 각자입니다.
그러나 내가 용서한다는 것은
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용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용서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자유의지로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상대방을 용서하려는 나의 의지와
성령의 힘이 함께 할 때
용서는 이루어집니다.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채워져야 하능하다보니
용서는 쉽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르게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의 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하는데,
그 성령은 우리에게 거저 주어집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서
대가를 치르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청하기만 한다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용서의 조건의 반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 나머지 반은,
내 의지로 용서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성령을 청하고 받는 과정을 잘 해 간다면,
내 의지로 용서를 선택하는 과정도
차근차근 잘 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목적도
그 안에 함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성령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용서에 한 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Nov

    2023년 11월 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
    Date2023.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5
    Read More
  2. No Image 03Nov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어느 안식일에 수종을 앓는 사람을 고쳐주십니다.그리고 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예수님께 수종 병자는 아들과 같은 존재입니다. 병자를 보시...
    Date2023.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9
    Read More
  3. No Image 03Nov

    연중 30주 금요일-사랑은 언제나 정당하다.

    연중 30주 금요일-2017   오늘 복음은 지난 월요일 복음, 그러니까 루카복음 13장 10-17절의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다르다면 13장에서는 회당에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주시고 오늘 14장에서는 바리사이 집에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신 겁니다.   오늘은 바리...
    Date2023.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468
    Read More
  4. No Image 03Nov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마침 그분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
    Date2023.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3
    Read More
  5. No Image 02Nov

    위령의 날-기도로서 위로하는 우리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
    Date2023.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56
    Read More
  6. No Image 02Nov

    2023년 11월 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9-30) 멍...
    Date2023.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4
    Read More
  7.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행복하게 살아갑시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저는 올해 모든 성인의 날 나눔을 위 둘 말씀을 가지고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먼저 하늘나라의 행복을 사는 성인의 삶을 가지고 나눔을 하겠습니다.   ...
    Date2023.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