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71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영육간의 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인간인지라
우리는 치유의 은총을 간절히 구할 때가 많다.
우리 자신은 물론 가족, 친지 중의 누가
영육간의 병고에 시달리게 되면
주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이 병고를 벗어나게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그래서
일상적인 미사와 기도로 시작해서
그래도 효험(?)이 없다고 생각되면
치유의 기적을 바라고
성령기도 모임이나 용하다는 신부, 수녀, 평신도들을 찾아다니며
안수도 받고 기적을 청원한다.
그래도 효험(?)이 없으면...
용하다는 의사들을 다 찾아보고
그래도 효험(?)이 없으면
점쟁이 비슷한 용한 누가 있다고만 하면 찾아 헤멜 수도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
치유의 은총, 치유의 기적을 입게 되면
그야말로 황공무지로소이다.
그래서 온갖 열심으로 감사를 드리게 되는데...

문제는
그게 얼마 못간다는 것이다.
그게 해결되고 나면
나의 청원이 해결되고 나면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치유의 은총을 입었다는 사람이
더 오만해져 있고
교회와 성직자를 비방하고
마치 자기가 무슨 능력을 받은 양
다른 사람 치유시켜준다고 설치기도 하고...

예수님께서는
오늘 벳자타 못에서 앉은뱅이를 치유시켜 주신다.
치유는 오로지 예수님의 자비의 덕분이지
앉은뱅이의 공로가 아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을 고쳐준 양반이 누구인지도 잘 모를 뿐더러
거기에는 관심도 별로 없어 보인다.

우리 또한
매일같이 주님의 자비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우리 자신의 공로 때문에 잘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분으로부터 치유와 은총을 입었다면
늘 겸손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무슨 능력자인양
다른 형제자매들을 가르치려 든다면
이 보다 더 큰 착각이 어디 있으랴.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그 자비를 다시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 때문에 진정 그 때만이 아니라 지금도 깊이 감사드리고
겸허히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 있는지도 반성해 보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Feb

    연중 제4주일

    2019.02.03. 연중 제4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3888
    Date2019.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1
    Read More
  2.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가련한 저희를 위해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이번 봉헌축일을 맞이하여 저는 성찰과 반성을 진지하게 했습니다. 오늘날 봉헌생활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저의 봉헌생활...
    Date2019.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58
    Read More
  3. No Image 01Feb

    연중 3주 금요일-하느님스러움이 좋다!

    아시다시피 어제 선교 협동조합 발기대회가 있었고 고맙게도 참으로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어제 복음이 등불에 대한 말씀이었기에 저는 이 미사 때 선교 협동조합이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 되면 좋겠다는, 조합원들은 이 등불의 기름들이 되면 좋겠다는 취...
    Date2019.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34
    Read More
  4. No Image 31Jan

    연중 3주 목요일-우리도 빛이 되고 등불이 되자!

    오늘 주님께서는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등불은 침상 밑에 놓지 않고 등경 위에 놓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 중에 등불을 켜서 함지나 침상 밑에 놓는 사람...
    Date2019.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9
    Read More
  5. No Image 30Jan

    연중 3주 수요일-<저 바깥사람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을 것도 같지만 깊이 파고 들어가 묵상을 하려하면 쉽지만은 않은 비유입니다. 특히 다음 말씀은 너무도 난해하여 그 뜻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
    Date2019.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93
    Read More
  6. No Image 29Jan

    연중 제 3주간 수요일 복음 나눔 -씨 뿌리는 사람의 또 다른 비유-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우리가 잘알고 있는 예수님의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입니다. 그러나 저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을 다른 관점에서 한번 묵상을 해 보았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은 씨뿌리는 그 사람의 신앙입니다. 그리...
    Date2019.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427
    Read More
  7. No Image 29Jan

    연중 3주 화요일-관계의 청산과 재편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지난 연중 2주 토요일부터 들어온 마르코복음은 오늘까지 맥락이 있습니다. 토요일엔 예수께서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 친척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
    Date2019.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 1289 Next ›
/ 12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