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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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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와 성장’이라는 책에서였던가,
아주 오래 전에 읽어서 제목이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일치가 목표여서는 일치될 수 없다는 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맞는 말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일치를 목표로 일치하자고 할 때마다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느낄 것이고
우리의 불일치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치하지 않으니까 일치하자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자는 말도 듣기 싫어합니다.
사랑하자는 말은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일치와 사랑은 목표로 삼고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일치를 드러내고 확인하는 부정적인 방법보다
서로의 일체성을 발견하고 확인하고 긍정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지역 색이 어떻고,
이념이 어떻고 하면서 싸우다가도
일본과 무슨 시합을 하면
그때 우리는 일체성을 발견하고 확인하고는
온 국민이 하나가 됩니다.

다른 점도 있지만
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나이고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 많이 다른 인간이지만
인간이라는 면에서 하나이고 같습니다.
만일 외계인이 있어서 우리를 쳐들어온다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하나이고 같음을 발견하고
하나가 될 것입니다.

본래 우리는 하나이고,
하느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이와 같은 확신과 긍정이 필요합니다.

전에 아주 우스운 말이 유행한 적이 있어지요.
정치적, 지역적으로 똘똘 뭉치기 위해
경상도 사람들이 썼던 말입니다.
"우리가 남이가"
비록 좋지 않게 쓰인 예이지만,
이런 확인, 확신, 긍정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이지요.
모든 어머니, 아버지들께
죽어도 아버지 못 되는 이 사람이
축하드리고
감사드리고
영광드립니다.
그리고
한 부모 안에서
한 형제임을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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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미운 오리 2008.05.08 14:29:16
    신부님! 오늘 축하 많이 받으셨지요~^^
    저도 축하드리며 감사의 꽃 한다발 두고갑니다.
    신부님과 한 형제..한 부모됨이 감격스럽습니다..꾸벅~^^
  • ?
    홈페이지 옹달샘 2008.05.08 14:29:16
    영적인 아버지에게서 영적인 기쁨과 축복을 받아 나누니 육이 영의 기쁨없이는 참휴식이 아니듯 영의 아버지는 참 아버지이십니다. 신부님은 참 아버지십니다.
  • ?
    홈페이지 프로포즈 2008.05.08 14:29:16
    많은 사람들의 아버지 역활하시느라 고되신 신부님~ 어버이날 맞아 신부님을 위한
    기도 꼭 드리겠습니다!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작은별 2008.05.08 14:29:16
    이른 아침마다
    하루를 여는 길목에서
    저희들을 바라보시며
    기쁨을 주시고 희망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우리들의 신부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 ?
    홈페이지 그냥웃지요 2008.05.08 14:29:16
    어버이날, 신부님이 영적으로 출산하신 개구장이 아이들--어린(?) 프란치스칸--로부터 축하받으십시오. 이른 아침마다 눈 부시시 떨어뜨리며 일어나는 우리들 마음을 하나하나 일깨워주시는 신부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늘도 새로 시작하는 우리들 정말 행복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꾸벅^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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