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79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11월 18일 연중 33주일 
                                                              
오늘은 연중 제 33주일이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11월 "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지내도록 선포하였습니다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이하여 가난에 대해 묵상하고 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아른스 추기경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그들의 염원이 무엇인가, 종교에 관해서 하느님에 관해서 교회에 관해서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를 가난한 사람들 한테서 배우면서 다음의 체험을 얘기합니다.

“내 자신이 10년 반을 브라질 빈민가에서 살았다. 일주일의 사흘은 토굴 같은 골방에서 지냈는데 그곳이야 말로 내 인생의 가장 위대한 대학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우리를 복음화 시키는 원동력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구걸하는 거지가 아니라 지상에 내려온 제2의 그리스도를 관상하게 만들며 성서 말씀의 구체적으로 실현케 하는 존재이고 살아 있는 하느님의 성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난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살 때 비로소 참 가난의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없는 일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일, 가난에 알맞은 일과 특히 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함께 현존할 때 무엇보다도 우리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신 겸손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과 존중심을 지닌 연민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는 것은 부동의 진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떤 일을 하든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 모든 신앙인들을 가난한 사람들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할 때 참된 가난, 즉 내적인 영의 가난에 대해 관상을 하게 됩니다. 

내적인 영의 가난은 우리의 마음을 이 땅과 지상의 재물, 지상의 안락, 지상이 줄 수 있는 것에 두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에 두면서 하느님을 찾고 소유하며 재물이라는 유혹에서 우리의 정신을 해방시킵니다. 

참된 가난은 감사를 주고 받는 것, 우리가 쓸 필요가 있는 것만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거짓된 가난은 아무런 필요도 없는 척하고 청하지 않는 척 하면서 모든 것을 구하려고 애쓰고, 그 무엇에 대해서도 전혀 감사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내적 가난이 없는 곳에 겸손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서로의 봉사를 기초로 하는 신앙 생활도 무너지고 맙니다. 

영의 가난은 주님의 영에 좌우되는 삶이며 신앙생활의 원동력입니다. 무소유의 가난, 모든 영역을 총망라 하는 포괄적이고 완전한 참 가난입니다. 특별히 ‘세계 가난한 맞아 영의 가난이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점이 되고 가난한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우리 또한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온전히 모든 것을 내어 줄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18 07:17:20
    anawim을 말로는 하면서도 물질적 가난도, 복음적 가난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저를 살펴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Apr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
    Read More
  2. No Image 11Apr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
    Date2024.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1
    Read More
  3. No Image 11Apr

    부활 2주 목요일-초월 싸움

    오늘 베드로 사도는 자기들이 명령한 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는 시도자들에게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라고 합니다.   이 말을 묵상하면서 저는 이렇게도 묵상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사람들에게 순종치 않는 것이...
    Date2024.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441
    Read More
  4. No Image 10Apr

    부활 2주 수요일-눈 밖에 나지 않고 눈앞에 있는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요즘 악은 작은 하느님 체험, 작은 기적을 가끔 체험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제가 체험하는 작은 하느님 체험...
    Date2024.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78
    Read More
  5. No Image 10Apr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
    Read More
  6. No Image 09Apr

    부활 2주 화요일-신자다운 한마음과 한뜻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오늘 사도행전은 초대교회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읽으면서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한 ...
    Date2024.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14
    Read More
  7. No Image 08Apr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종이라고 하심으로 어머니가 되신

    성모 마리아와 관련한 대축일들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뜻이 이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느님 구원 계획과 뜻이 이루어짐에 있어서 제일 앞에 있는 것이 바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하느님께서 당신 계획에 따라 구...
    Date2024.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