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3월 18일 사순 제5주일

그리스도의 수난의 절정에 이르는 성주간을 앞둔 사순시기 5주간 독서와 복음은
우리들에게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하느님이심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시고
죄를 기억하시지 않으시는 무한하신 자비를 보여 주시고자 하십니다.
실질적으로 사순을 마무리하는 이 한 주간에 무엇보다도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통한 용서와 죄에 대해서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주간에 우리는 마음안에 자리잡은 절망을 몰아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죄를 용서하시지 않으시리라는 그릇된 관념에서부터 나타나는 절망은
오히려 또 다른 죄를 범하도록 유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용서가 일상안에서 구체적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하찮은 잘못만을 용서하는 용서는 용서가 아니며
용서할 만한 것만을 용서하는 자비는 자비가 아닙니다.
용서란 증오를 멈추고 앙갚음을 포기하는 자비로운 마음입니다.
용서하는 사람이 용서받는 사람보다도 하느님 자비를 더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안에 자리잡은 죄에 대해서도 겸허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죄는 사랑이 약해질 때 온간 죄악이 자라나게 됩니다.
죄의 습관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남아 있고 그 기억도 남아 있어
또 다시 죄로 유혹하기에 죄를 잘 살펴야 합니다.

우리는 죄에 빠지기 쉬운 우리의 영적 연약성과 경향을 기억하여 가능한한 유혹을 피해야 합니다.
물질적 좋음에 대한 애착이나 영적인 좋음에 대한 애착으로 인해 생겨나는 죄,
습관적으로 인한 죄,
그리고 열정으로 인한 죄들을 바라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모든 죄의 뿌리는 사도 바오로가 말하듯이 재물에 대한 탐욕입니다.
재물은 모든 나쁜 욕심을 키우고 채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모든 죄의 시작은 집회서가 말하고 있듯이(10,15) 교만입니다.
교만은 남보다 두드러지고 싶어하는 무질서한 사람으로서
무엇보다도 이 세상의 좋음과 쾌락들을 추구합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악습을 몰아내는 덕행’을 묵상하며 사순시기를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지혜가 있는 곳에
두려움도 무지도 없습니다.
인내와 겸손이 있는 곳에
분노도 흥분도 없습니다.
기쁨과 더불어 가난이 있는 곳에
탐욕도 욕심도 없습니다.
고요와 묵상이 있는 곳에
근심도 분심도 없습니다.
자기 집을 지키기 위하여 주님께 대한 경외심이 있는 곳에
원수가 침임할 틈이 없습니다.
자비심과 깊은 사려가 있는 곳에 경박도 고집도 없습니다.”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Apr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사랑의 재현

    오늘 사도행전의 얘기는 여러모로 의미를 새기고,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얘기입니다.   먼저 지나가되 지나치지 않는 점입니다. 이는 지나가면서 많이 지나치는 저와 다르지요.   저의 지나침에는 더 예쁘고 더 아름다운 것들을 보다가 보니 눈에 끌리지 않...
    Date2024.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05
    Read More
  2. No Image 02Apr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습니다.  무덤이 비어 있다는 것을  베드로와 요한에게 알렸고  그들이 와서 그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이렇다 할 답을 주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이제는 그의 시신마저도 ...
    Date2024.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
    Read More
  3. No Image 02Apr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마음이 꿰찔리듯 아파야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그리고 우리는?   제 생각에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은 이런 질문을 전혀 하지 않고 사는 사람...
    Date2024.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554
    Read More
  4. No Image 02Apr

    2024년 4월 2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7
    Read More
  5. No Image 01Apr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오늘 복음은서로 다른 두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그들은 같은 곳에 있었기에같은 것을 보았습니다.갑자기 큰 지진이 있었고이어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옆으로 굴리고는그 위에 앉았습니다.그들은 천사를 보았다는 것에서 놀랐지...
    Date2024.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8
    Read More
  6. No Image 01Apr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새로운 성소를 사는,

    오늘 복음에는 여인들과 남자들이 나오고, 주님의 부활을 알리려는 여인들과 그것을 감추려는 남자들이 나옵니다.   남자들은 왜 감추려고 합니까? 보통은 악행을 감추려 하는데 이들은 자기들이 한 짓이 악행이라고 생각하기에 감추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 ...
    Date2024.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07
    Read More
  7. No Image 01Apr

    2024년 4월 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96 Next ›
/ 129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