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3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아침 새벽
일어나 창문을 열면 뒤뜰이 저를 맞이합니다.
봄에는 꽃들이 새로움의 잔치를 벌이며 저를 맞이하였는데
요즘은 새들이 명랑함의 잔치를 벌이며 저를 맞이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본 적이 없는 처음 보는 새들인데
텃새가 되어 버린 새로운 새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4시 40분 쯤 동이 트는데
동틈과 동시에 이 새들은 재잘거림과 함께
부지런하고 활기찬 날갯짓으로 아침을 명랑하게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새소리를 들으며
“The early bird gets the worm.”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도 잡는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마 오늘 복음 말씀의 연상 작용이었을 것입니다.
아침 형 인간을 얘기하며 요즘 각광을 받는 말인데
부지런하다 하여 이 새들이 욕심껏 먹이를 모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거둬들이다’는 말이 있고
‘모아들이다’는 말도 있는데
새들은 주어진 열매는 거두되 모아들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주님의 새 비유를 이 정도로만 생각을 하였는데
오늘 복음을 자세히 보니 그런데 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거둬들이지도 모아들이지도 않습니다.
아버지의 풍성한 자비와 한없는 신뢰가 드러나는 비유입니다.
그러니 부지런하다는 것은 욕심이 아니라
은총에 대한 믿음이요 성실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8.06.21 17:57:45
    하늘을 자유로이 날으는 새 들은 주님께서 주시는데로 사는데,
    나는 아닌 것 같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Jun

    2019년 6월 30일 연중 제13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6월 30일 연중 제13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은 자유의 사람이 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2독서의 갈라티아서는 자유의 참된 의미를 말해 주고 있는데 바오로는 세심하고 완벽한 논거를 갖추어 지신의 사도직과 자신이 전한 자유의 복음을 수호하고자 합...
    Date2019.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90
    Read More
  2.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섣부른 사람이 아니라 계시의 사람이 되어야

    오늘 두 분 사도의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두 분이 교회설립의 공로자 또는 기둥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학자들 가운데는 주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라고, 그리스도교를 세운 것은 주님의 제자들인 사도들, 그중에서도 베드로와 바...
    Date2019.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183
    Read More
  3. 28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

    2019.06.29.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6557
    Date2019.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8 file
    Read More
  4. No Image 28Jun

    예수 성심 대축일-잃은 양과 썩은 사과 중에 나는?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오늘 주님께서는 아주 당연한 듯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당연한 듯이 말씀하...
    Date2019.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71
    Read More
  5. 28Jun

    예수 성심 대축일

    2019.06.28.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6539
    Date2019.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6 file
    Read More
  6. No Image 27Jun

    연중 제 12주간 목요일 -기적과 지식-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마지막날에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까지 행했던 사람들이 외면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까지 행하면 훌륭한 신앙인이고 오히려 성인으로 추대 받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예수...
    Date2019.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89
    Read More
  7. No Image 27Jun

    연중 12주 목요일-도토리 키 재기 않기.

    지금까지 한 번도 사라를 주제로 강론을 한 적이 없고, 하갈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 둘을 주제로 묵상을 하고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보통 시기와 질투는 붙여서 쓰고 많은 사람이 구분치 않고 쓰는데 시기와 질투는 공통점도...
    Date2019.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11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 1296 Next ›
/ 129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