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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by 박장원 posted Jun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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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제정하신 기념비적인 성사가 바로 성체성사입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을 모아놓고 성대하고도 장엄한 식사를 준비시키셨습니다.
이를 고별만찬이라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시면서
세기를 통해 영원히 기념할 하나의 의식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바로 성체성사입니다.

그분은 식사 중 빵을 떼어 나누어주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
그분은 포도주 잔을 돌리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받아 마셔라. 이는 내 피다.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기 위해 흘리는 내 피다.
이로써 너희의 죄가 깨끗이 씻어질 것이다.
앞으로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그때 이후로 사도들은 늘 이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이 의식은 세상 끝 날까지 영원히 거행될 것입니다.
축성된 빵을 먹고, 축성된 잔을 마실 때마다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복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억하고 선포할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할까요?
단순히 예수님의 명이시니까?
예수님의 명이시지만 그 의미를 충분히 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수님은 인류의 해방을 위하여 애를 쓰신 분입니다.
그분은 인류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애를 쓰셨습니다.
그것이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걸 한마디로 요약하면 복음이라 하고,
그것을 풀면 하느님입니다.
즉 하느님 믿기, 하느님 사랑 깨닫기, 하느님 나라 건설하기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모릅니다.
제자들까지 두어 실행하셨지만
사람들은 아둔하여 그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고,
당시의 실력자들, 권세가들, 지도자들은 아예 등을 돌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당신 일을 계속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반대에 부딪히고 충돌이 일어나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 손에 희생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이 일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일이 하느님의 뜻이요,
하느님의 일이라고 확신하셨기 때문입니다.
우선 성령님께서 이 사업을 진두지휘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 일, 당신 사업을 계속하라고 부탁하십니다.
이 사업은 절대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해방의 길, 이 구원의 길, 이 복음의 길, 이 기쁨의 길, 이 사랑의 길을
계속해야 됩니다.

성체성사는 그것을 다짐하고 기억하는 의식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을 기억하는 의식입니다.
절대 잊지 마라.
내 죽음은 새로운 계약의 보증이요 표지다.
내 죽음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희생이다.
나는 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계약이요 인류 구원이라는 성업을 위해 나는 목숨을 바친다.
너희들은 명심하여라.
너희도 나처럼 이 일을 계속해야 한다.
내가 너희를 뽑은 것은 바로 이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다.
내가 주는 이 빵을 먹으면서,
내가 주는 이 잔을 마시면서,
나의 죽음을 기억해다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오늘도 미사 중에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십니다.
그리고는 마음속에서 상기합니다.
마음속에서 다짐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정신, 예수님의 외침, 예수님의 일.....
오늘도 계속하렵니다.
오늘도 우리는 복음의 길을 계속 걷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해방의 길을 계속 걷습니다.
절대 외롭지 않습니다.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 고맙습니다.
저희와 함께 해주세요.
약속하신 성령으로 함께 해주세요....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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