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8.11 06:03

연중 제19주일

조회 수 539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다림에 대해서 말하십니다.
기다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와 관련된 것입니다.
어떤 것은 몇 시간 후, 며칠 후와 관련되지만,
어떤 것은 몇 년 후,
심지어 우리가 죽고 난 이후와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특징에서 나타나는 다른 특징은,
그 일이 어떻게 될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상황이 우리가 생각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모든 경우를 예상할 수는 없고,
우리의 능력으로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그 불확실성이 때로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불활실성 때문에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 꿈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꿈꿀 수 있을 때
기다림의 시간은 지루하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꿈이 허황된 것일지라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일지라도,
그 꿈 속에서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 때문에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
기다림에서 오는 피곤함과 지루함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고
무엇을 꿈꾸고 있습니까?
주님과 함께 하는 하느님 나라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우리와 함께 하실 하느님은
어떤 모습이신가요?
사랑의 아버지라면
그 만남은 기다려지고,
그 기다림이 행복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하지만 엄하신 아버지라면,
그 만남이 두렵고
그것을 피하고 싶은 마음,
그러나 피할 수 없기에 억지로 끌려가는
괴로움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다림이라는 시간 속에서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시간 속에서
올바른 하느님의 모습을 찾고 발견하며,
더불어 참다운 내 모습을 찾고 발견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하느님을 알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 불확실함 속에서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꿈이 터무니 없는 것이어도 괜찮습니다.
그 기다림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행복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Nov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 12,50) 믿음 안에서 내 어머니신 분 믿음에 듦으로써 주님의 형제가 될 수 있다면, 그...
    Date2023.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5
    Read More
  2. No Image 20Nov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지나가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느라 소란스럽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그 소리는 더 요란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할까 궁금합니다. 나도 거기에 참여하고 싶...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2
    Read More
  3. No Image 20Nov

    연중 33주 월요일-다시 보고, 달리 보고, 달라지는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늘 눈먼 이가 자비를 청하는데 자비의 내용은 다시 보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도 다시 보게 되는 자비에 대해 묵상해봤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시 본다는 것은 복...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85
    Read More
  4. No Image 20Nov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루카 18,35-36)...
    Date2023.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4
    Read More
  5. No Image 19Nov

    연중 제33주일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과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의 행동이 서로 다릅니다. 다섯 탈렌트와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활용하여 돈을 더 벌게 됩니다. 하지만 한 탈렌트를 받은 사람은 그 돈을 숨깁니다. 행동이 달랐던 이유는 주인에 대...
    Date2023.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
    Read More
  6. No Image 19Nov

    연중 제33주일-인생 결산

    오늘 연주 제33주일은 연중시기 마지막 주일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연중 마지막 주일이 그리스도 왕 대축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중 제33주일의 주제도 ‘인생 결산’, ‘인생 최종 결산’이라고 함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도 이렇게 얘...
    Date2023.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29
    Read More
  7. No Image 19Nov

    2023년 11월 19일 연중 3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19일 연중 33주일 고도미니코 신부 오늘은 연중 제 33주일이자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11월 "자비의 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
    Date2023.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