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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5일 부활 3주일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은 오늘 우리 신앙인들에도 해당됩니다.
바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당신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에게 선포되는 증인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십니다.

우리는 ‘자기복음화’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남을 복음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복음의 사람의 되어야 하듯
자신 스스로가 먼저 죄의 용서를 받아 그분의 사랑과 자비의 체험이 있어야
또한 타인을 용서하고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바라보는 회개로 이끄는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는 갈릴래아 첫 전도에서 하신 말씀인
‘회개와 복음’의 선포가 부활하신 후에도 계속 제자들에게 거듭 재확인 됩니다.

회개와 복음의 선포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핵심 메시지이며
당신의 부활을 통해서 온세상에 더욱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회개와 복음의 선포’는 그리스도 신앙의 알파요 오메가이며 분리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닮아 ‘제2의 그리스도’라 불리우는 성 프란치스코는
바로 이 주님의 메시지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였기에 수도회 창설 초기에
다른 이들에게 불리워지기를 바랐던 수도회 이름은 ‘아시시의 회개자들’이었던 것입니다.

성인은 죽음을 앞둔 유언에서 먼저 언급한 것은 회개입니다.
이 회개체험이 곧 복음의 체험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깊이 만나고 사랑하게 되면 자신의 죄를 인식하여 회개를 하지 않을 수 없고
그 회개체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초대교부들이 얘기했듯이 죄는 죽음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죄를 통한 죽음의 상태가 칼라너가 얘기한 것처럼
영혼의 시작이며 인간이 자유로이 자신의 현존재를 전체적으로 완성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난날의 잘못이나 죄에 대해서 지나치게 슬퍼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죄를 바라보기 보다는 하느님의 사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인간은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갈수록 자신이 죄인임을 보게됩니다.
이사야 예언자도 하느님을 뵙고 나서야 자신의 비참함과 불순함을 고백합니다.
사랑으로 말미암은 회개체험을 하게 됩니다.

초기 사막교부들이 바라본 것처럼 죄를 ‘사랑이신 하느님께 입혀드린 상처’로 보게 될 때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고 자기비관이나 절망이 아닌
사랑과 희망의 통회롤 하게 됩니다.
이때 평화와 기쁨과 사랑의 체험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복음의 체험이고
이 복음은 그분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것을 체득하게 됩니다. 

팡세가 얘기한 것처럼 자신들이 죄인이라고 믿는 사람들 중에
많은 이들이 하느님 보시기에 옳은 사람들일 수가 있으며
오히려 바리사이파처럼 자신들이 정의로운 사람들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하느님께서는 역겨워하시며 죄인들일 수가 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가 ‘죄’에 대한 묵상을 통해
죄보다는 부활하신 사랑의 주님을 더욱 바라보도록 합시다.

“누가 어떤 죄를 지을 경우라도 하느님의 종은 이 죄를 보고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로
흥분하거나 분개하면 그 죄를 판단한 하느님의 권한을 자기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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