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11.26 08:37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조회 수 467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가난하게 되기 위해서
과부가 가진 것을 모두 하느님께 봉헌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께서 채워주실 것에 대한 믿음 때문에
그녀가 그렇게 봉헌할 수 있었다고
보기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녀는 단지 주님 앞에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렙타 마을의 과부는
마지막 남은 양식으로 빵을 만들어 먹고
죽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녀의 삶에 있어서 다른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양식을 먹고
삶을 마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그녀의 상황에
하나의 선택지가 들어오는데,
하느님의 사람인 엘리야에게
그 얼마 남지 않은 양식을 나누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선택을 받아들여
엘리야에게 빵을 나누어 줍니다.

지금 가난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가난은 추구해야 하는 목표도 아니고,
하느님께서 채워주실 것에 대한 믿음으로
견디어 내야 하는 숙제도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그 가난 속에서 힘들어 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갈 뿐입니다.
삶이 더 좋아지거나
가난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뚜렷한 희망도
사실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삶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는 데에는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희망의 빛이 있을 것입니다.
그 빛이 우리에게도 비추어져서
우리 각자의 삶의 끈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잔디 2018.11.26 17:55:19
    아멘!
    고맙습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26 10:59:27
    " 그들은 그 가난 속에서 힘들어 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갈 뿐입나다." 아멘,
    신부님의 첫미사 성구를 설합 속에서 발견한 오눌, 이 말씀을 모시고 병원 봉사길을 나섭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Mar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
    Read More
  2. No Image 21Mar

    사순 5주 목요일-하느님을 보면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나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아브라함을 모두 얘기합니다. ...
    Date2024.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10
    Read More
  3. No Image 21Mar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4
    Read More
  4. No Image 20Mar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요한복음에서는 계명을 어기는 것 자체를 죄라고 보기보다는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에서 당신을 드러내시는데 그것 가운데 하나는 빛으로 이루어집니다. 요한복음의 머리말에서는 육화를 이야기...
    Date2024.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4
    Read More
  5. No Image 20Mar

    사순 5주 수요일-알아듣기 어려운 말일지라도 참 제자라면

    주님께서는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주님이 길이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생명이시라는 말씀도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길이시라는 것은, 당신께서 하늘과 땅 사이의 길이라는 것, 곧 이 세상과 하느님 나...
    Date2024.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55
    Read More
  6. No Image 20Mar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3
    Read More
  7.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

    성 요셉 대축일-2022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주어졌습니다."   오늘은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이 축일에 복음은 요셉에 대해 의로운 사람이...
    Date2024.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89 Next ›
/ 12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