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03.12 04:04

사순 1주 토요일-초월 의지

조회 수 749 추천 수 3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

 

어제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능가하라고 가르쳐주신 주님께서

오늘은 그들의 사랑을 능가하라고 가르치시며

그것은 하느님처럼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에게 원수가 있을까,

우리가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이 듭니다.

 

분명한 것은 하느님께는 원수가 없다는 겁니다.

하느님께는 사랑의 대상만 있지 원수가 없으며,

하느님을 원수로 여기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하느님께서 원수로 여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원수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원수는 없으며

원수였던 사람을 사랑할 수는 있겠습니다.

 

1초 전까지 원수였던 사람인데 이제는 원수가 아니어야 사랑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지금은 아직 원수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려는 의지를 가지라는 말씀이며

마침내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해 주님께서는 하느님처럼 사랑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사랑에 있어서 하느님처럼 완전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초월 의지입니다.

 

내게 잘해주는 사람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하는 인간적인 사랑,

이 인간적 사랑을 초월하여 하느님 사랑에 도달하려는 초월 의지 말입니다.

 

교만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지나고 나면 원수가 아니고,

위에서 보면 원수가 아닙니다.

 

아직 원수인 사람은 아직 지나지 못하고 여전히 원수인 상태이고,

여전히 원수인 사람은 하늘로 오르지 않고 여전히 땅에 있는 겁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뭣하러 뒤를 돌아다보며 과거에 머물고 원수에 머물고,

하늘로 올라가 하느님 사랑에 머물려는 사람이 어찌 땅의 원한에 머물겠습니까?

 

그러므로 거듭 얘기하지만 초월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 초월 의지는 우리 사랑이 하느님 사랑의 수준까지 오르려는 의지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인간적인 사랑과 미움을 초월하여 하느님의 사랑에 머물려는 의지입니다.

 

이런 초월 의지에 의해 하느님 사랑에 머물게 되어

이제 더 이상 원수는 없고 불쌍한 사람만 있으며

그래서 불쌍한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5:10
    21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 <br />(기도는 사랑의 물꼬)<br />http://www.ofmkorea.org/400840<br /><br />20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기도란 하느님 사랑의 물꼬)<br />http://www.ofmkorea.org/324351<br /><br />19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가 은인이 될 때까지)<br />http://www.ofmkorea.org/200789<br /><br />18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사랑에는 대상만 있고 적수는 없다.)<br />http://www.ofmkorea.org/118250<br /><br />17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사랑을 않는 것과 못하는 것)<br />http://www.ofmkorea.org/100321<br /><br />16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까지 사랑할 은총을 받고자 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87112<br /><br />15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은총으로 받아 은총으로 주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75520<br /><br />14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의 사랑이 사랑하도록)<br />http://www.ofmkorea.org/60912<br /><br />12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 기도)<br />http://www.ofmkorea.org/5611<br /><br />10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완벽 연기, 완벽 사랑)<br />http://www.ofmkorea.org/3707<br /><br />09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완전한 사랑의 단계들)<br />http://www.ofmkorea.org/21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4:34
    09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완전한 사랑의 단계들)<br />http://www.ofmkorea.org/21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4:04
    10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완벽 연기, 완벽 사랑)<br />http://www.ofmkorea.org/37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3:32
    12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 기도)<br />http://www.ofmkorea.org/56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3:06
    14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의 사랑이 사랑하도록)<br />http://www.ofmkorea.org/609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2:37
    15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은총으로 받아 은총으로 주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755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2:11
    16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까지 사랑할 은총을 받고자 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871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1:43
    17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사랑을 않는 것과 못하는 것)<br />http://www.ofmkorea.org/1003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1:11
    18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사랑에는 대상만 있고 적수는 없다.)<br />http://www.ofmkorea.org/1182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2 06:20:39
    19년 사순 제1주간 토요일<br />(원수가 은인이 될 때까지)<br />http://www.ofmkorea.org/20078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an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안식일에 일을 해서는 안 되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었습니다. 그것이 십계명을 어기는 것임을 알았지만 배가 고픈 나머지 밀 이삭을 뜯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다인들에게 계명을 지키는 것은 생명을 얻고 그 생명을 누리는 것과 연결되었습니...
    Date2024.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4
    Read More
  2. No Image 16Jan

    연중 2주 화요일-주인이 되어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날이 있습니다. 일요일, 안식일, 주일.   신자인데도 주일이라고 하지 않고 일요일이라고 하고, 그래...
    Date2024.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53
    Read More
  3. No Image 16Jan

    2024년 1월 1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1
    Read More
  4. No Image 15Jan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8
    Read More
  5. No Image 15Jan

    연중 2주 월요일-모두가 행복할 그리고 하느님께서 좋아하실

    오늘 독서에서 사무엘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단식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는데 사무엘 어법대로 바꿔 얘기하면 이런 말...
    Date2024.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43
    Read More
  6. No Image 14Jan

    연중 제2주일

    요한이 자기 제자 두 명에게 예수님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찾느냐?'라고 물으십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으실 것 같은데 '무엇'을 찾느냐라고 물으십니...
    Date2024.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1
    Read More
  7. No Image 14Jan

    2024년 1월 14일 연중 제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